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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홈런+3안타+5타점' 유한준, 위기 구한 4번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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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종서 기자] 유한준(36·KT)이 완벽하게 4번타자 역할을 수행했다.

유한준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KT는 NC와 자존심이 걸린 승부를 펼쳤다. KT가 경기를 내줄 경우 올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는 위기에 몰렸다.

위기를 지킨 것은 모처럼 4번타자로 나선 유한준이었다. 유한준이 4번타자로 나선 것은 지난 7월 26일 고척 넥센전. 19일 만에 4번타자 출장이었다.

유한준은 4번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팀의 추락 위기를 건져냈다. 초반부터 유한준의 방망이는 화끈하게 돌았다. 강백호의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이진영의 안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KT의 찬스가 이어졌다. 유한준은 NC 선발 투수 로건 베렛의 초구 투심(143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KT는 순식간에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추가점도 유한준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3회말 이진영과 로하스가 연속 안타로 출루하자 적시타를 때려내 5-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7회말 1사에 세 번째 안타를 친 유한준은 박경수의 홈런으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여기에 8회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하면서 유한준은 5타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KT는 유한준의 활약과 더불어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 10-0 완승을 거뒀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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