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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픈 역사를 기억하자"..8.15 광복절 맞은 '문제적 남자'의 일침

[OSEN=김나희 기자] '문제적 남자'가 8.15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시대의 독립운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서는 8.15 광복절 특집을 진행하는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타일러라쉬, 박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광복 73주년 특집을 앞두고 "어린 친구들 중에 안중근 의사를 닥터로 아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며 역사 교육 미흡의 결과를 안타까워했다.

이후 배우 한수연이 게스트로 등장했고 그는 "외증조 할아버지가 공주 의병대장 김순오다"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한수연은 "일본 순사 수첩에 적힌 기록에 의하면 할아버지가 '악랄한 폭도 김순오'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며 외증조 할아버지의 활발한 의병활동에 대해 설명하기도. 한수연은 "할아버지가 있는 집이 발각돼서 일본 순사들이 쳐들어오면 담벼락을 넘으실 때마다 총알이 날아다녔다고 그랬다"고 어른들로부터 들은 증언을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과 한수연은 3팀으로 나뉘어 독립운동과 관련된 장소들을 찾아갔다. 보성사, 효창공원, 탑골공원을 들른 것. 이 과정에서 한수연은 "제가 어떤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저희 외할머니께서 말씀이 정말 없으시다. 엄마가 늘 섭섭해하셨는데 알고 보니 어렸을 때부터 (외할머니가) 훈련된 거였다. 아버지에 대해 말하면 위험한 상황이 되니까 외할머니가 그때부터 굉장히 과묵하게 되신 거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문제적 남자' 스튜디오에 도착한 멤버들은 역사 강사 최태성을 만나 여러 가지 지식을 전해 들었다. 최태성은 "역사는 암기 과목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다"라고 설명하며, 챕터1로 '매국'을 언급했다. 그는 을사조약에 앞장섰던 을사오적(이완용, 박제순, 이지용, 권중현, 이근택)을 이야기하며 "을사늑약으로 인해 조선 주권의 절반 이상을 상실했다. 좋은 역사뿐만이 아니라 아픈 역사도 기억해야 한다"고 일침 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신체시 작가이자 변절 시인 최남선과 독립운동가들을 앞장서서 체포한 친일 경찰 노덕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다음 챕터2에서는 '독립운동가' 유관순, 안창호, 안중근, 나석주, 이봉창, 백정기, 윤봉길 등에 대해 이야기한 최태성. 그는 의열단 단장 김원봉과 단원 김상옥에 대한 일화를 풀어놔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친일 경찰 노덕술에게는 있고 의열단 단장 김원봉에게는 없는 것이 대한민국 훈장이라는 사실이 밝혀 충격을 선사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3에서는 '독립운동을 후원해준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안중근 의사의 뒤에는 그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러시아의 부호 최재형 선생이 있었던 것. '고려인의 페치카(러시아어로 난로라는 뜻)'로 불리던 최재형 선생은 러시아로 귀화해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이주민들을 보살핀 것은 물론 독립운동에 많은 돈을 썼다는 설명이다. 최태성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다"라며 그를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종로 부호의 상속권자로서 전재산을 조선의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쏟아부은 전형필 선생도 소개됐다. 간송미술관으로 유명한 간송은 바로 이 전형필 선생의 호로, 그가 훈민정음 해례본을 손에 넣기 위해 한 말은 '문제적 남자'와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8.15 광복절을 맞이해 다양한 역사 이야기로 의미 깊은 시간을 보낸 '문제적 남자'.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다"라는 최태성의 말처럼, 우리가 몰랐던 일제강점기 시절 사람들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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