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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도 관심, “손흥민, 금메달이냐, 월급 30만원 소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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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손흥민(26·토트넘) 때문에 아시안게임을 멀리 떨어진 유럽에서도 주목하는 모양새다. 군 문제에 큰 관심이 모인 가운데 이는 손흥민이 활약했던 독일도 예외는 아니다.

독일 유력 스포츠 매체인 ‘슈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손흥민의 이야기를 다뤘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 향후 유럽에서의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불투명해진다. 영주권 획득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기 전 금메달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다.

‘슈포르트’ 또한 손흥민이 처한 사정, 한국의 병역 체제 등을 상세하게 다루면서 흥미를 드러냈다. ‘슈포르트’는 “손흥민이 금메달 혹은 소총 사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재치있게 표현하면서 “오직 아시안게임 우승만이 그를 병역 문제에서 구원할 수 있다고”고 현실적으로 접근했다.

‘슈포르트’는 “손흥민은 2014년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클럽이었던 바이어 레버쿠젠이 이 놔주지 않았다. 한국은 손흥민 없이도 금메달을 땄다”면서 손흥민이 한 차례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토트넘은 손흥민을 잃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아시안게임 차출에 적극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슈포르트’는 “만약 손흥민이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경우 그와 토트넘은 계획을 완전히 뒤틀어야 한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2023년까지 연장 계약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역 특례를 받지 못한다면) 2019년 여름부터 2021년 봄 사이에 입대해야 한다”면서 “9만5000유로(손흥민의 주급을 의미) 대신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한 달에 240유로(군 월급을 의미)를 받아야 한다”며 흥미를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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