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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 女농구 코리아, 인도네시아 꺾고 AG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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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남북단일팀으로 나선 여자농구가 첫 승을 신고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홀에서 개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주최국 인도네시아를 108-40으로 대파했다. 코리아(COREA)는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코리아는 남측 선수 9명, 북측 선수 3명으로 구성됐다. WNBA에서 아직 합류하지 않은 박지수를 제외한 11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개최국 인도네시아는 코리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쿼터를 25-8로 크게 앞선 코리아는 2쿼터에서 33-12로 21점을 더 앞서 승부를 갈랐다.

북측 선수 로숙영은 22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북측가드 장미경과 김혜연(13점)도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남측에서 강이슬(12점), 박혜진(11점), 임영희(8점), 박하나(8점), 김한별(12점) 등이 고르게 3점슛에 가담해 승부를 냈다. 3쿼터부터 숭의여고 3학년 막내 박지현까지 출전가며 컨디션 조절을 했다. 

코리아는 17일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박지수는 WNBA 시즌이 끝난 뒤에나 합류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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