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7G 연속 무너진 불펜…류현진 복귀전 망쳤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16 14: 43

벌써 7경기 연속 무너졌다. LA 다저스 불펜이 결국 류현진의 승리까지 앗아갔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105일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완벽한 부활을 알리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도 6회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작 피더슨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내며 류현진의 선발승을 위한 점수를 마련했다. 7회에도 매니 마차도와 맷 켐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스코어를 3-0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아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마무리 케리 잰슨이 심장 문제로 이탈한 불펜이 또 문제였다. 7회 J.T. 차코이스가 공 10개로 삼자범퇴했지만, 8회 올라온 신인 좌완 케일럽 퍼거슨이 무너졌다. 헌터 펜스에게 안타, 체이스 다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앤드류 매커친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3-3 동점이 되며 류현진의 시즌 4승도 날아갔다. 다저스는 최근 7경기 중 5경기에서 블론세이브가 나왔다. 지난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7회 페드로 바에스, 11일 콜로라도전 7회 잭 로스컵, 12일 콜로라도전 9회 차코이스, 14일 샌프란시스코전 9회 스캇 알렉산더가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13일 콜로라도전 9회 딜런 플로로, 15일 샌프란시스코전 9회 마에다 켄타는 동점 상황에서 나와 결승점을 내주며 구원패를 당했다. 최근 7경기 연속 불펜이 7~9회 무너지고 있다.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지만 연일 불펜 난조로 힘겨운 경기를 하고 있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진 류현진도 불펜 방화를 피할 수 없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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