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목격자' 이성민 곽시양, 깜짝 박스오피스 1위..여름 흥행 4번 타자 되나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8.17 14: 44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기세는 만만치 않다. 배우 이성민과 곽시양의 '목격자'가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대작들 틈바구니에서 3위로 출발한 '목격자'가 과연 얼마나 많은 관객수를 모을 수 있을까. 
1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목격자’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전국 16만 179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55만 4860명을 기록했다. ‘목격자’는 지난 15일 개봉 첫날 3위로 출발해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목격자'는 여름 극장가에서 4번째 주자로 개봉해서 1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목격자'의 경쟁작들은 만만치 않았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시리즈 최초 천만을 돌파한 '신과함께-인과연'과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공작'이 그 주인공이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인 사건을 그린 스릴러다. 화려한 CG를 바탕으로 판타지를 그려낸 '신과함께2'나 실화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표현한 '공작'과는 전혀 다른현실적인 스릴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성민은 '공작'에 이어 '목격자'까지 박스오피스 1위로 끌어올리면서 연기파 배우에서 흥행배우로 발돋움 했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주는 만큼 그의 매력은 관객들을 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목격자'에서 이성민은 평범한 가장인 상훈 역을 맡아서 살인마 태호(곽시양 분)과 대결을 펼친다. 때론 가장의 모습으로 때로는 잔혹한 살인마와 맞서는 모습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성민 뿐만 아니라 믿고보는 배우 김상호, 진경 그리고 곽시양까지 탄탄하고 흡입력 연기를 보여주면서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뜨거운 폭염이 대한민국을 한바탕 휩쓴 가운데, 한 여름 더위를 차갑게 식힐 스릴러 '목격자'가 과연 여름 극장가 흥행의 4번 타자로 우뚝 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목격자'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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