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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일장기 밟은 광복절 기념 사진 게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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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SNS에 광복절 축하 기념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리버풀의 한국어판 SNS에 광복절을 축하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1945년 해방이 되자 한국인들이 태극기를 흔드는 장면이다. 아울러 일본 국기인 일장기를 짓밟은 사진이었다. 1946년 발매된 광복 1주년 기념엽서였다. 

광복 1주년을 맞이해 36년 간 한반도를 침탈해 갖은 고통을 안긴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한국인들의 분노가 담긴 엽서였다. 지금도 일본 정부는 강점기 침탈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 않은데다 최근에는 위안부 피해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 여론도 거세다. 

그런데 리버풀은 일본 내의 비판이 일어나자 사진을 삭제하고 일본어판 페이스북에 사과까지 표명했다.  '산케이스포츠'는 17일 보도를 통해 '리버플은 클럽의 공식 소셜 미디어 한국어판에 한국의 광복절을 축하하는 글이 허가없이 게재된 데 대해 사과한다. 불쾌한 화상을 포함한 투고는 삭제했지만 자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라고 공지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8월 15일은 일본의 종전 기념일이지만 한국에서는 광복절로 일본의 통치에서 해방된 기념일이라면서 리버풀에 대한 비판이 쇄도해 사진을 삭제했지만 SNS 상에서 확산돼 물의를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제국주의에 당한 피해와 고통을 외면하고 일본 내의 반응만 일방적으로 반영한 보도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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