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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볼 징계' MIA 우레나, 사무국에 항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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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위협구를 던져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투수 호세 우레나(마이애미 말린스)가 사무국에 징계 조치를 항소할 예정이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세 우레나가 애틀란타 로날드 아쿠나 주네어를 고의적으로 맞혔다는 의혹으로 받은 6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항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우레나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아쿠나를 강속구로 맞혔다.

당시 아쿠나는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등 5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우레나가 경기의 첫 타자에 초구부터 97.5마일짜리 강속구로 맞혔고,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이 나와 강하게 어필했고, 결국 1회부터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우레나는 퇴장을 당했고, 사무국은 고의성이 짙었다는 이유로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벌금도 매겨졌지만 벌금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레나는 이에 수긍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MLB.com은 "우레나는 아쿠나를 맞힐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반복해서 항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레나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서도 "그런 반응들은 날 매우 슬프게 했다"면서 "나는 단지 마운드에 올라서 타자들과 공격하기 위해 우타자 몸쪽으로 공을 던지려고 했을 뿐이다. 매우 슬프고 힘든 일이다"고 항변했다. 

당초 징계가 적용될 경우 오는 18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다. 일단 우레나가 다가올 주말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경우 다음 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우레나의 항소와 항변에도 빈볼 의혹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우레나는 올 시즌 11개의 사구로 가장 많은 타자들을 맞히고 있는 내셔널리그 투수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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