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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호평, “오승환, COL 불펜 중 가장 견고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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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콜로라도가 다시 한 번 힘을 내고 있다. 그 중심에 오승환(36·콜로라도)의 가세가 있음은 분명하다.

불펜 문제로 한동안 힘겨운 시기를 이어가던 콜로라도는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를 1.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를 기록한 LA 다저스는 애리조나와 콜로라도의 추월을 허용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싸움이 끝까지 갈 태세다.

미 유력지인 ‘뉴욕 타임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이러한 세 팀의 희비 교차를 불펜에서 찾았다.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부정맥 증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공교롭게도 그 후 불펜이 매 경기 불을 지르며 잦은 역전패를 당했다. 반대로 내셔널리그의 몇몇 팀들은 논-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불펜 보강에 성공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콜로라도는 ‘뉴욕 타임스’가 뽑은 그런 팀 중 하나다.

‘뉴욕 타임스’는 “콜로라도는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웨이드 데이비스, 브라이언 쇼, 제이크 맥기를 영입하며 1억600만 달러(총액 기준)를 썼다. 하지만 지난 수요일까지 세 선수의 합계 평균자책점은 6.00이다. 어떤 고도에서든 볼품이 없었다”고 콜로라도의 실패를 문제 삼았다.

하지만 ‘뉴욕 타임스’는 콜로라도가 재빨리 보강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을 두고 하는 말이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7월 토론토로부터 얻은 새로운 선수 오승환은 그 후 가장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콜로라도가 FA 시장에서의 실패를 트레이드로 만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오승환은 18일까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10경기에 나갔다. 9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의 호성적을 냈다. 피안타율은 1할8푼2리,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93에 불과하다. 플라이볼 피처 유형에 가까운 오승환이 쿠어스필드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있었으나 지금까지는 그런 우려를 완벽하게 잠재우고 있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는 콜로라도, 다저스와 함께 지구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리조나에 대해서도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느린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일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이 3.41로 내셔널리그 최고다”면서 “다만 아치 브래들리가 첫 10경기 이후 평균자책점 10.13에 그치고 있다”면서 다소간 위험부담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저스에 대해서는 “7월에 불펜에 있어 최소한의 움직임만을 보였다. 이런 그들의 결정은 (잰슨 이탈 후) 근래 들어 최악의 6일로 불타올랐다”면서 의구심을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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