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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감독 믿음, “이재성 포칼 출전… 즐기며 리듬타고 있다”

[OSEN=김태우 기자] 어느덧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이재성(26·홀슈타인 킬)에 대한 팀 내 신뢰가 굳건하다. 오는 20일 열릴 DFB 포칼(독일컵) 출전도 확실시된다.

2부 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잡아낸 이재성은 최상의 컨디션과 함께 좋은 출발을 끊었다. 지난 4일 함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도움 두 개를 기록한 이재성은 13일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는 팀 합류 후 첫 골까지 터뜨리면서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이제 킬의 다음 일정은 오는 20일 열릴 1860 뮌헨과의 DFB 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다. 2000년대 초반부터 재정난에 시달리며 고전하고 있는 1860 뮌헨은 현재 3부 리그에 소속되어 있다. 강등을 거듭하며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 나간 관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킬보다 강하다고는 할 수 없다. 올 시즌 3부 리그에서도 1승1무2패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홈 이점이 있는데다 2부 리그와 3부 리그의 수준 차이도 예전보다는 많이 좁혀진 상황이다. 예상보다 대등한 승부로 평가하는 시선이 많다.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도 1860 뮌헨이 2승1무로 앞서 있다. 2014-2015 DFB 포칼 1라운드에서는 킬이 1-2로 진 기억도 있다. 킬도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경기다.

이에 팀 발터 킬 감독은 이재성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출전을 공언했다. 킬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서 일한 발터 감독은 같은 지역 팀인 1860 뮌헨의 스타일과 전력에 대해 비교적 잘 알고 있다. 1860 뮌헨을 이끌고 있는 다니엘 비로프카 감독과도 친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방심하지 않는 모습이다.

발터 감독은 독일 스포츠 포털인 ‘슈포르트 버저’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을 당한 선수 외에는 전원이 원정에 동행하게 될 것이라 공언하면서 이재성의 선발 출전도 예고했다. 발터 감독은 이재성의 휴식을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현재 플레이를 즐기고 있으며 리듬을 타고 있다. 사자(1860 뮌헨의 상징)가 그것을 깨뜨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어차피 다음 경기까지 1주일 휴식이 있어 무리한 일정도 아니다.

포칼은 독일 축구의 축제다. 1~2라운드에서 하위 리그 팀들이 상위 리그 팀들을 잡는 이변이 곧잘 일어난다. 금전적으로도 중요성이 있다. 2라운드에 진출하면 49만8000유로(약 6억4000만 원)가 주어진다. 빅 클럽에는 선수 하나 월봉만도 못한 금액이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110만 유로밖에 쓰지 못한 킬로서는 매우 요긴한 금액이다. 이재성이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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