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쇼타임' 유니폼, ML 판매량 톱3 '인기몰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19 06: 10

 메이저리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빅리그 선수들이 '별명 유니폼'을 입고 뛰는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를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별명 유니폼'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벌써부터 유니폼 판매 기록이 메이저리그 톱3에 포함됐다.
지난 10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선수의 별명 유니폼은 공개됐다. 오타니는 자신의 별명으로 'SHOWTIME(쇼타임)'을 선택했다.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를 강타할 때 얻은 '쇼헤이+타임'의 '쇼타임'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8일 "오타니의 별명 유니폼이 메이저 3위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서 스포츠비즈니스를 전문으로는 하는 대런 로벨은 자신의 트위터에 18일까지의 별명 유니폼 판매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 3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 1위는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의 'EL MAGO', 2위는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의 'MOOKIE', 3위는 오타니의 'SHOWTIME', 4위는 찰리 블랙몬(콜로라도)의 'CHUCK NAZTY', 5위는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의 'TONY'로 집계됐다.
풀카운트는 "미국에서는 '쇼헤이'라는 이름을 딴 '쇼타임'이라는 애칭으로 친숙한 오타니의 별명 유니폼이 발표된 때부터 미국 언론에서 좋아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LA 지역지 LA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타니의 플레이어스 위크엔트 유니폼 이름이 제일 좋다. SHOWTIME"이라는 글을 올렸고, 현지 언론 247스포츠의 테일러 브레이크 워드 기자도 "에인절스 플레이어스 위크엔드의 별명으로 개인 즐겨찾기 Showtime, Kiiiiid, Pal B-Easy, Otto, 그리고 EYJ"라고 오타니와 마이크 트라웃(Kiiiiid) 등 에인절스 선수들의 별명을 언급했다.
한편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 손상에서 회복해 투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2번째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다음 주 애리조나에서 조금 더 강도 높은 불펜 피칭을 할 계획이다.
오타니는 지난 6월 7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던진 후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2개월 넘게 마운드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7월부터 지명타자로만 출장하고 있다. 투수로는 9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고, 타자로는 69경기에서 타율 2할6푼4리 12홈런 35타점 장타율 .505, OPS .84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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