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데 헤아 시장가격은 '0', 맨유와 연장계약 맺을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19 11: 01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8)의 계약 연장을 자신했다.
19일(한국시간) 포포투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날 브라이튼과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데 헤아의 잔류를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시장에서 데 헤아의 가격은 '제로(0)'"라며 "그는 맨유 선수이며 가능한 빨리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을 할 것이다. 그는 여기를 좋아하고 우리도 그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데 헤아는 매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왔다. 하지만 티보 쿠르투아(첼시)의 레알행이 임박해지면서 데 헤아의 이적설로 종료될 분위기다. 맨유는 조만간 데 헤아에게 5년짜리 계약서를 내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데 헤아는 잔류를 원한다. 우리도 그가 남길 원한다. 때문에 그는 시장에 없다. 시장에 나와 있지 않은 선수는 그 가치도 제로"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데 헤아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에 대해 "에이전트는 그의 목표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 그 점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면서 "에이전트는 클럽과 선수를 존중했다. 그래서 선수는 항상 행복하게 머물고 있다. 셋 모두 신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데 헤아에 대한 칭찬까지 더했다. 뮤리뉴 감독은 "내 골키퍼는 항상 세계 최고다. 우니앙 레이리아(무리뉴의 두 번째 클럽)에 있을 때도 그런 말을 했다"면서 "그 말이 쿠르투아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무시하거나 오만하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골키퍼들이 있지만 나는 내 선수들과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이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책임이 데 헤아의 기대 이하 경기력 때문이라는 비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스페인의 다른 선수들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뛰기 때문에 비난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다"면서 "맨유에서 뛴 불쌍한 선수는 언론으로부터 파괴 대상이 됐다. 하지만 데 헤아는 그보다 강한 선수"라고 말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데 헤아는 그가 스페인의 탈락에 책임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면서 "그는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미국 투어 때까지 어느 때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감싸안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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