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태리와 이병헌이 운명의 장난에 놓였다. 이 위기를 뒤집을까.
19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에서 유진(이병헌 분)의 목숨이 애신(김태리 분) 손에 달린 모습이 그려졌다.
요셉의 죽음으로 분노한 유진.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의병들의 정체와 마주하게 됐다. 특히 완익(김의성 분)을 찾아가 "배후의 당신이 있을 거라 의심이 들었다"고 말했으나, 완익은 오히려 "누구도 나에게 죄를 묻지 못한다"며 당당하게 나왔다.
일본에 공사로 가기 직전 자신이 모두를 죽였다고 했다. 유진은 "지금까지 어땠는지 몰라도 지금부터 당시노 목숨을 내놓고 사주해야할 것"이라면서 "난 미국인이고 당신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계속 찾아올 것"이라 엄포를 뒀다. 일본이 완익을 적으로 두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완익은 "그럼 들이대봐라, 기왕하는 거 서둘러봐라"며 지금쯤 진범이 잡혔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누명을 쓴 사람은 바로 동매였다. 동매가 잡혀가려하자, 희성이 나타났다. 하지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다.
유진은 동매가 진범이 아님을 확신했다. 제물포에서 동매를 만났기 때문. 진범은 김용주이므로 지금부터 김용주를 쫓을것이라 했다. 아직 김용주가 한성에 있다면 닷새 안에 김용주를 잡아야한다고 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미군들이 김용주를 잡기 위해 이곳 저곳을 뒤졌다. 수상한 자는 전부 수색해야한다는 명령이었다.
하지만 김용주는 용케 빠져나갔다.
유진은 요셉이 죽은 경황부터 부검 검사를 거짓진술하는 의사에게 분노하며 다시 길을 나섰다. 희성은 호텔 앞에서 김용주를 닮은 사람을 발견, 뒤를 쫓았으나, 길을 막는 한 여인 때문에 코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완익은 고종을 찾아가 "수사 중인 일본 측에서 난리가 났다"면서 피에 묻은 서신을 꺼냈다. 이로 인해 조미관계 악영향가지 않겠냐며 일본에게 이 서신을 가짜라고 했다고. 결국 고종 역시 "그 밀지는 가짜"라고 말해 버렸다.
유진은 수사를 종결한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조선 황제의 문서까지 가짜라고 알려지자, 정문을 찾아갔다. 하지만 정문은 유진에게 "나서지 말아라"고 했다. 요셉도 그걸 원할 거라고. 유진은 "요셉이 날 만나러 공사관을 향한 날은 황제 행차가 있었다"면서 "황제가 미국인 선교사를 은밀히 만난 건 단 하나, 밀서다, 조선을 돕다가 죽었다. 불명예스럽게 죽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정문은 "당신의 증언이 맞다해도 소용없네, 미국인"이라면서 유진의 목숨도 위험할 것이라 했다. 유진은 "단 한순간도 조선에게 위협 받지 않은 적 없다"며 "힘 없는 조선이 막아봐라"며 동매의 진범을 잡기 위한 수사는 계속 될 것이라 했다.
유진은 카일무이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동매를 찾아가 왜 김용주를 찾아갔냐고 물었다. 김용주가 애신의 집을 어슬렁 거렸고 그래서 방을 뒤졌다고. 혹시 애신의 관한 정보를 보고받고 있냐고 했으나, 동매는 대답을 피하면서 "우리 애들보다 바로 찾아야할 것"이라면서 이완익이 김용주가 아닌 유진을 죽이려할 것이라며 유진이 위협받을 것이라 했다.
이완익은 동매와 유진의 약점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정문은 유진이 갖고 있던 지도를 손에 쥐었다. 이어 은산에게 이대로 두면 조선이 위험하다며. "그 자의 말과 행동에는 오래묵은 조선에 대한 증오가 있다"며 유진은 조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했다. 이어 은산에게 정문은 "그 자가 송영에 밀접해지기 전에 그 미국인을 죽여라"며 유진을 죽이라 명령했다.
유진은 이완익이 보낸 자들로 부터 공격을 받았다. 유진은 이완익이 자신을 죽일 수도 있단 동매의 말을 떠올렸다. 희성이 등장했으나 도움이 되지 않았다. 유진과 희성이 당하고 있는 사이, 유죠가 나타나 이를 제압했다. 유죠는 유진에게 동매를 구명해준다면 뭐든 따를 것이라며 무릎을 꿇었다.
희성은 김용주를 찾아야한다고 유진에게 말했다. 이어 짐작이 가는 사람이 있다고 했고, 유진은 사진을 내밀었다. 희성은 냄새가 났던 김용주를 찾아냈고, 아편냄새가 아닌 향냄새 같았다고 유진에게 전했다. 유진은 동매가 했던 말들까지 조합하며, 무당 집에 김용주가 은신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김용주는 유진의 예상대로 무당 집에 은신하고 있었다.
한편, 애신은 유진을 찾아갔다. 이때, 누군가 건너편 건물에서 유진의 방을 공격했다. 창문을 통해 총알이 날아왔다. 유진은 애신을 감쌌고, 서둘러 빠져나가라 했다.
그 사이, 유진을 자신을 공격한 자를 찾아냈다. 정문이 보낸 사람이었다. 유진은 그에게 왜 노렸냐고 물었으나, 그는 자신을 죽이라며 함구했다. 유진은 송영이 상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진을 내밀며 대체 왜 죽이려 했는지 물었다.그는 "자네의 수사가 진실에 가까워질 수록 우리 조직에겐 위협이 된다"면서 그 이름들을 몰랐어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유진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신에게 가까이 하지 말라며, 애신이 위험해질 거라 했다. 심지어 "오늘은 내가 자네에게 총을 겨눴으나, 내일은 애신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유진은 "그게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애신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애신은 은산으로부터 불림을 받았다. 애신은 "자네가 우리들 대장인가"라고 물었고, 은산은 자신이 대장임을 밝혔다. 은산은 애신에게 유진을 공격하려 했던 것을 밝혔고, 이어 "강을 건너오는 자가 있다, 누구든 죽여라"고 지시했다. 애신은 "혹, 그 미국인인가"라 물었고, 은산은 "그의 선의가 조선을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면서 유진을 죽이라 다시 한번 말했다.
유진은 애신에게 죽임을 당할 각오로, 애신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애신은 자신의 손에 달린 유진의 운명을 쥐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운명의 장난처럼, 총을 겨눠야하는 상황. 애신이 애국을 택할 것인지 사랑인 유진을 살릴 것인지, 시청자들에게 역시 긴박한 긴장감을 흐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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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