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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의 경계령' 日 대표팀 투수진, 연습경기 완봉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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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선동렬 대표팀 감독이 잔뜩 경계한 일본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진이 연습경기에서 완봉승을 합작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19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본 도쿄의 도쿄가스 오모리구장에서 열린 도쿄가스와 연습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일본 대표팀은 4명의 투수가 등판해 릴레이 셧아웃 피칭을 선보였다.

선동렬 대표팀 감독은 "일본 대표팀의 투수 9명은 프로에서도 지명받을 수준의 투수들이다. 140km대 중후반의 스피드와 제구력이 정교하다. 투수는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B조인 한국은 A조에 속한 일본과는 슈퍼라운드에서 만나게 된다.  

일본 대표팀 에이스로 꼽히는 오카노 유이치로(도시바)는 선발로 등판해 4이닝 1볼넷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이후 4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은 오카노는 "포크볼과 커터가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5회 등판한 우스이 히로시(도쿄가스)는 2이닝 2탈삼진 퍼펙트 피칭. 3번째 투수로는 좌완 다카하시 다쿠미(일본생명)이 올라와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마치며 1이닝 무실점. 다카하시는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 역할이다. 8회 등판한 아라니시 유다이는 2이닝 동안 내야 안타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 대표팀의 타선은 2회 4번 사사가와 고헤이(도쿄가스)와 5번 기노 준야(NTT)가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모리시타 쇼헤이(히타치제작소)의 병살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 지카모토 고지(오사카)와 사사가와의 안타, 모리시타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밀어내기 사구로 한 점을 추가했다. 7회 9번 기타무라 쇼지(도요타자동차)가 솔로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이시이 아키오 일본 대표팀 감독은 3-0으로 승리한 뒤 "투수진은 적당히 좋은 내용이었다. 오카노가 침착하게 던졌다. 대회에서는 5~6이닝을 던질 것이다. 투수들이 컨디션 조절과 함께 경쟁을 펼치는데 첫 경기로는 좋았다"고 평가했다. 

타선에 대해 안정감 있는 중심타선과 1번으로 출장한 마쓰모토 모모타로(혼다 스즈카)를 칭찬했다. 이날 2안타를 친 사사가와는 "남은 연습경기에서는 장타를 치고 싶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일본 대표팀의 사사가와, 사토(주장), 이시이 감독, 오카노(왼쪽부터) / 스포츠나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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