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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포체티노? 英 도박사, 무리뉴 후임 베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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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입지가 불안하다? 몇몇 부인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영국 도박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페셜 원’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팀 내 영향력을 잃고 있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주말 브라이턴 원정에서 졸전 끝에 2-3으로 패하면서 비관론이 더 커지고 있다. 맨유 수뇌부가 무리뉴 감독을 신임하고 있다는 보도가 21일(이하 한국시간) 나오기는 했으나 이와 별개로 무리뉴 감독을 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영국 도박사들도 이 문제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윌리엄 힐’ 등 주요 베팅 사이트들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먼저 경질될 감독으로 무리뉴를 보고 있다. 배당이 그렇다.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 중 누가 먼저 팀을 떠날 것이냐는 주제는 무리뉴 감독의 배당이 압도적으로 낮다. 그만큼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이제는 무리뉴의 후임을 점치는 아웃라이트 상품도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윌리엄 힐’의 최근 배당을 보면 1순위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2.75의 배당을 받고 있다.

현역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던 지단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았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직 40대 중반으로 전 유럽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감독 중 하나로 뽑힌다. 아직 새 팀과 계약을 하지 않아 자유로운 신분이라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토트넘 감독으로 배당은 7.50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09년 에스파뇰 감독을 시작으로 사우스햄턴(2013~2014)을 거쳐 2014년부터 토트넘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역시 전략가를 평가를 받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풍부해 특별한 적응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현직 감독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맨유와 토트넘 사이의 신경전을 피할 수 없다.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 출신인 라이언 긱스 현 웨일스 감독(13.0)도 물망에 오른다. 아직 지도자 경력은 일천하지만 거론된 후보들 중 맨유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팬들의 성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긱스는 2014년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었다.

로랑 블랑 전 PSG 감독(15.0), 디디에 데샹 현 프랑스 대표팀 감독(17.0) 또한 현지에서 보는 유력 후보들이다. 블랑 감독은 현역 시절 말년 맨유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데샹 감독은 현역 시절 첼시에서 EPL을 경험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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