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 신승훈의 뮤즈 그 이상의 매력 [Oh!쎈 레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8.31 09: 29

신승훈의 뮤즈라는 수식어에서 오는 기대감, 그 이상의 매력을 갖춘 신인 가수 로시다. 실력도 끼도 매력도 모두 갖춘 기대되는 가수 로시의 출격이다. 
신승훈의 제자이자 뮤즈로 불리며 일찌감치 주목받은 신인가수 로시가 정식으로 데뷔했다. 로시는 3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데뷔 앨범 'Shape of Roth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정식 데뷔곡 '버닝'의 무대를 공개했다. 신승훈이 직접 현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날 로시는 5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데뷔곡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발라드부터 업템포의 댄스곡까지 로시의 매력을 어필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팝송부터 걸그룹 음악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로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괜히 신승훈의 뮤즈로 불리는 것이 아니었고, 신승훈의 뮤즈라는 수식어 이상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한 로시다. 다채로운 끼로 똘똘 뭉친 솔로 가수의 탄생은 제2의 아이유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발라드나 댄스, 한 가지 장르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음악들을 소화하내는 모습이 특히 더 로시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로시는 이날 "그 전에는 발라드 두 곡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이렇게 데뷔를 하게 되니까 떨린다. 그래도 5년 동안 이 시간만 기다려왔기 때문에 설레고 감격스럽다"라고 데뷔 소감을 먼저 밝혔다. 
데뷔까지 로시의 노력과 성장 과정이 공개되기도 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아이돌 가수를 꿈꾸며, 처음에는 발라드를 부를 줄도 몰랐던 로시지만 신승훈과의 만남 이후 변화를 맞았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았기에 신승훈에게 직접 트레이닝을 받으며 '시그니처 보이스'가 있는 가수가 되길 꿈꿨다. 
로시는 "신승훈 대표님이 직접 일대일 트레이닝을 해주신다. 발성부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인성 교육도 해주신다. 최고다. 연습실이 있는데 보컬 연습으로 최고다. 무대에서 덜 떨도록 연습실에 무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로시의 데뷔 앨범 'Shape of Rothy'은 자신만의 음악을 가진 뮤지션으로 거듭나기 위한 로시의 첫 번째 형태를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 가지 장르에 머물지 않고 전천후 뮤지션의 행보를 걸을 것이라는 로시의 출사표가 담긴 앨범이다. 
로시는 신승훈의 이름에만 기대는 것이 아닌 실력으로 어필하는 가수이기에 더 기대를 모은다. '시그니처 보이스를 만들고 싶다'는 자신만의 목표도 확고했다. 그만큼 노력했고, 신승훈도 프로듀서이자 조력자로서 로시가 좋은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었다. 
로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댛서 "큰 목표도 많지만 최우선으로는 로시의 시그니처 보이스를 만들어서 많은 분들에게 내 목소리를 알리고 싶다.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드리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점점 큰 목표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승훈도 직접 현장을 찾아 "처음부터 쭉 지켜봤는데 정말 잘했다. 이전까지는 아직 땅 위에 있는 배였다면, 쇼케이스를 통해서 '버닝'을 통해서 배가 물 위로 들어간 것 같다. 진수식을 오늘 하는 것 같다. '이 정도면 본인이 해도 되겠다'는 뮤지션의 자세가 갖춰지면 조력자로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 어떤 장르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로시를 응원했다. 
"부담스럽지만 책임감도 크다"며 '신승훈의 뮤즈'라는 수식어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로시. 데뷔 무대를 통해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앞으로 들려줄 음악과 보여줄 성장이 기대된다. 
올 하반기 가요계를 제대로 사로잡을 매력 있는 솔로 가수의 탄생이다. /seon@osen.co.kr
[사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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