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더 욕심나"..더보이즈, 12인조 완전체 컴백 자신감(ft.활)[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9.05 17: 06

"12명, 완전체가 모였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죠."
더보이즈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뷔 10개월차 신인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기대되는 컴백이다. 더보이즈의 성장과 대세 굳히기를 위한 야심찬 포부를 담은 새 앨범 '더 스피어'다. 
더보이즈는 5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첫 번째 싱글앨범 '더 스피어(THE SPHERE)' 발표을 알리는 쇼케이스를 개최, 신곡 '라잇 히어(Right Here)'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5개월 만에 12인조 완전체로 컴백하는 만큼 팬들의 기대도 컸다. 

더보이즈는 이날 "우선 이번이 세 번째 쇼케이스다. 첫 번째 때는 정말 떨렸다. 경험을 여러 번 하니까 긴장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먼저 밝혔다. 
무엇보다 멤버 활은 지난 3월 후 경골근 기능부전 진단을 받고 미니2집 활동에 불참했던 상황. 이번 컴백을 통해 더보이즈 활동에 복귀하는 만큼 그에게도 멤버들에게도 더 의미 있는 컴백이 됐다. 
활은 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대해 달라"라며 "많이 회복했지만 재활 치료도 받으면서 조심스럽게 활동할 것"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더보이즈 멤버들 역시 활의 합류를 환영했다. 더보이즈는 "!2명이 다 모였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활이 지난 활동을 못해서 그런지 연습 때도 굉장히 열심히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큐는 이번 활동에 대해서 "첫 번째 목표는 우리 멤버 12명이 한 명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활동을 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더보이즈는 지난해 12월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퍼스트(THE FIRST)'로 데뷔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주학년이 합류한 그룹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단 하나의 특별한 소년이 되겠다'는 포부 속에 주목받았다. 이후 지난 미니2집 '기디 업(Giddy Up)' 활동으로 한 단계 도약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연이어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더보이즈는 지난 7월 한국 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남자 신인아이돌상을, 지난달 30일 진행된 '2018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드'에서도 신한류 루키상을 받았다.
주학년은 "항상 더보이즈의 목표가 신인상이라고 말했었다. 이번 앨범을 더더욱 열심히 준비했다. 아으로 열심히 해서 다양한 종류의 상들을 받겠다"라고 다시 한 번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우는 더보이즈의 또 다른 목표에 대해서 "신인상 2관왕이지만 좀 더 욕심을 내자면 남은 시상식에서도 신인상에 더보이즈의 이름이 호명된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더보이즈만의 마성의 공간을 뜻하는 이번 싱글은 12명의 서로 다른 캐릭터가 조화를 이룬 느낌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잇 히어'를 포함해 에너제틱한 EDM 트랙 'L.O.U'와 지난 7월 스페셜 싱글로 발매했던 블락비 박경의 프로듀싱곡 '지킬게'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이번 싱글앨범 타이틀곡 '라잇 히어(Right Here)'는 더보이즈의 더욱 강력한 에너지를 담아낼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곡으로, 경쾌하면서도 강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래퍼인 선우가 작사에 참여해 한층 유니크해진 음악적 색깔을 완성했다. '네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이 곳'이라 노래하는 더보이즈의 솔직하고 당당한 가사와 함께 짜릿한 중독성을 지닌 후렴구가 돋보인다. 
이날 더보이즈는 '라잇 히어' 뿐만 아니라 'L.O.U'의 무대도 함께 공개했다. 파워풀한 안무와 경쾌한 음악이 돋보이는 '라잇 히어' 무대는 강한 에너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보이즈는 포인트 안무로 뽀빠이 춤과 삐그덕 춤을 꼽으며 직접 설명했다. 'L.O.U'는 EDM 장르로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곡. 에너제틱한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블락비 멤버 박경이 프로듀싱한 곡 '지킬게'도 수록됐다. 더보이즈는 이 곡에 대해서 "좋아하는 사람의 주변을 멤돌면서 지키겠다는 곡이다. 박경 선배님의 스타일과 더보이즈의 색깔이 더해져 새롭게 탄생한 곡이다. 귀여운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 박경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박경 선배님과 작업하는 게 처음이라서 설로 설레고 좋은 시간 보냈다. 작업하면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좋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선배님들과 좋은 작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더보이즈는 이번 앨범으로 '지킬게'의 청량 콘셉트와는 다른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콘셉트를 시도했다. 선우는 "우리는 아직 백지 도화지인 상태다. 여러 가지 색깔을 칠하고 있는 중이고, 아직 여러 색깔이 남아 있다.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연은 이번 앨범의 '시티보이' 콘셉트에 대해서 "지난 앨범에서 풋풋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매력을 발산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보이즈는 추석을 앞두고 벌어진 9월 가요대전에 과감한 컴백에 나서기도 했다. NCT 드림부터 선미, 소녀시대, 오마이걸, 펜타곤, 갓세븐, 우주소녀 등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서 활은 "일단 이번 활동을 할 때 많은 가수 분들이 컴백을 하는데, 사실 부담이 된다기보다는 선배들에 많이 배우고 여러 경험을 통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10개월차, 신인상 2관왕으로 대세 신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차근차근 이어지고 있는 더보이즈의 행보가 기대된다. "더 성장하겠다"는 더보이즈의 목표가 이번 활동에서 어떻게 이뤄지게 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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