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잘못이다"…'해투3' 이수민, 논란 지운 용기있는 사과 [Oh!쎈 레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07 08: 43

이수민이 자신을 괴롭혔던 열애설과 비속어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이수민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 출연해 그간의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반성했다. 
이날 이수민은 '해투3'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이수민은 드라마 '크로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끝에서 두 번째 사랑'과 어린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이수민은 최근 SNS 때문에 열애설과 비속어 논란에 연이어 휩싸였다. 앞서 이수민은 지난 7월 배구선수 임성진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수민과 임성진의 데이트 목격담이 이어지자 이수민은 "저 아니다. 어제 아침엔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SNS에 직접 글을 올렸다. 소속사 역시 "친하게 지내는 오빠 동생 그 이상 사이는 아니다"라고 열애설에 선을 그었다. 
그러던 중 이수민의 비공개 SNS 계정이 유출돼 또 한 번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수민은 비공개 SNS 계정에 임성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고, 열애설에 거친 욕설로 대응했다. 특히 이수민이 자신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내리는 것을 욕설과 함께 언급한 것이 논란을 키웠다.
이에 이수민은 "제 비공개 계정에 제가 경솔하게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낀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팬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수민이 되겠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사과했다. 또한 임성진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저와 친한 지인일 뿐이며, 열애라는 말과 어울리지 않는 관계다"라고 또 한 번 해명했다. 
이번 '해투3'는 이수민에게 열애설, 비속어 사용 논란 후 첫 방송 출연이었다. 이수민은 벌어들이는 수입에 대해 답하던 중 자연스럽게 논란을 꺼냈다. 이수민은 "최근 사고를 쳐서 반성의 의미로 용돈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오후 10시 이후에는 휴대전화도 부모님께 드린다"고 고백했다. 
이어 "(논란에 관해) 말씀 안 드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을 꺼냈다. 제 말의 무게를 생각하지 못하고 했던 말실수를 반성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직접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수민의 용기있는 사과에 유재석은 "이번 일이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진심으로 이수민을 응원했다. 
이수민은 방송을 통해 괴로웠던 논란을 먼저 꺼내고, 용기있게 사과하고, 진심으로 반성했다. '초등학생계의 아이돌', '차세대 MC'로 주목받았지만, 이수민은 아직 어리고 미숙한 10대일 뿐이다. 뼈아팠던 논란이 이수민에게 진심 어린 반성으로 영양분이 되길 바라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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