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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드래프트] 계획대로 SK, 김창평 내야 미래-하재훈 투수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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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소공동, 김태우 기자] SK가 전체적으로 자신들이 뽑고 싶었던 선수들을 뽑았다. 내야를 이끌어나갈 자원으로 김창평을 선택했고, 하재훈은 투수로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지명했다.

SK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총 10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1차 지명에서 인천고 좌완 백승건을 확보한 SK는 이날 총 10명의 새 식구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10명의 선수를 모두 고졸로 뽑았으나 올해는 해외파에 대졸까지 두루 섞었고 야수 쪽을 좀 더 안배한 드래프트 전략이 엿보였다. 

1라운드는 예정대로 광주일고 내야수 김창평이었다. SK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같은 값이라면 투수보다는 내야수를 뽑는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 포지션 최대어인 이학주는 앞 순위에서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었고, 팀의 취약 지점인 중앙 내야를 보강하기 위해 김창평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다행히 앞 순위 팀들이 김창평을 지명하지 않으면서 SK는 뜻을 이룰 수 있었다.

2라운드 하재훈 지명도 어느 정도 예상이 된 부분이었다. 하재훈은 해외파 트라이아웃 당시 타자로 뛰었다. 외야수로 강한 어깨와 타격 능력을 갖춰 기대가 된다는 반응이었다. 그런데 SK는 당시부터 “150㎞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다. 왜 투수로도 트라이아웃을 하지 않았는지 의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수로서의 상태까지 면밀하게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라운드에서는 뽑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하재훈을 2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지명 당시에도 투수로 호칭하는 등 투수로 쓰겠다는 뜻을 확고하게 보여줬다. 하재훈의 에이전트는 “구단이 원하면 투수로 뛸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뒀다”면서 일단 투수로 시작할 전망에 힘을 보탰다.

한편 SK는 3라운드에서 북일고 투수 최재성을 지명했고, 4라운드에서는 공주고 투수 허민혁을 선택했다. 5라운드에서는 역시 해외 유턴파인 포수 김성민을 지명했다. SK는 김성민에 대해 아직 몸 상태는 100%가 아니지만 인천에서는 홈런 타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워낙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6라운드에서는 홍익대 출신 내야수 최경모, 7라운드에서는 영문고 투수 서상준을 지명했다. 8라운드에서는 송원대 외야수 채현우, 9라운드에서는 연세대 내야수 전진우를, 10라운드에서는 인천고 외야수 최륜기를 지명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김창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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