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아내' 아닌 배우 이나영, 8년만의 복귀설이 반가운 이유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11 19: 27

[OSEM=박소영 기자] 8년 만이다. 드디어 은둔(?)하던 이나영이 돌아온다. 원빈의 아내, 엄마 이나영이 아닌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배우 이나영이다. 
이나영은 원빈과 결혼식을 올린 2015년 5월 전부터 배우 생활을 잠깐 멈췄다. 그해 12월 득남했는데 숱한 복귀설에도 이나영은 가정에 집중했다. 소속사 측 역시 "복귀 작품을 검토 중"이란 말만 되풀이했다. 
이런 가운데 이나영이 드디어 복귀작을 정했다. 지난해 8월 이나영 측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컴백한다고 알렸다. 심지어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노개런티 출연을 자처한 걸로 밝혀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뷰티풀 데이즈'는 2016년 칸 국제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 두 작품을 출품한 윤재호 감독의 첫 실사장편 영화다.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물이다.
스토리는 이렇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이 16년 만에 만나 분단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하는 영화다. 지난해 10월, 촬영에 들어갔다. 
이나영은 엄청난 고통의 기억을 품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엄마' 역할을 맡았다. 한 작품에서 10대 중후반, 20대, 30대 세 연령대와 연변어, 중국어, 현재의 서울말씨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이나영을 브라운관에서도 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보도다. 이나영 측은 11일 OSEN에 "tvN 새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앞서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와 KBS 2TV '연애의 발견' 등을 쓴 정현정 작가와 tvN '굿 와이프', OCN '라이프 온 마스'의 이정효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특히 이종석이 이나영의 상대 배우로 물망에 올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종석이 그동안 이나영의 팬이라고 공공연히 말했던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지 궁금해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영화에 이어 드라마판에서도 이나영의 복귀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이나영은 잡지모델 출신이지만 MBC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네 멋대로 해라', '아일랜드', KBS 2TV '도망자 플랜B' 등에서 연기파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
팬들 역시 아내 이나영, 엄마 이나영이 아닌 배우 이나영의 복귀를 두 팔 벌려 반기고 있다. 이나영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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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이든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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