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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행불' 관련해 고위 공직자 자금 세탁설도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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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베이징(中)=진징슌 통신원]지난 7월 1일 이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판빙빙이 최근 베이징사범대학교가 실시한 '중국 영화 및 방송 분야 스타의 사회적 책임 보고서'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그녀의 묘연한 행방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거액의 탈세 혐의로 인해 체포구금설, 망명설 등 여러 가지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판빙빙은 매년 발표하는 이번 보고서에서 직업적 성과, 자선 활동, 개인적 청렴함 등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를 두고 많은 중국의 네티즌들은 정부가 판빙빙을 사법 처리하기로 결정한 뒤 여론 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38세인 판빙빙은 상하이사범대학 예술원에서 연극 영화를 공부한 뒤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으며 명실상부한 중국의 톱스타로 군림해왔다. 판빙빙의 경우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인데, 여성 팬들에게 공개 장소에서 볼뽀뽀를 해주는 등 적극적인 팬서비스와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모델이 되어 왔다.

최근 그녀에 대한 많은 루머가 나돌고 있는 것은 탈세 혐의로 체포 구금설이 나도는 것은 중국의 사법 체계상 맞지 않는다는 여론이 현지에서 우세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가택 연금은 중죄인과 외국인에만 해당되므로 판빙빙 같은 톱스타가 탈세 혐의만으로 가택 연금에 처해지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그녀의 체포 사진으로 인터넷에서 유통되었던 사진이 합성 조작 사진으로 밝혀졌으며, 미국 망명설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리무중이 된 그녀의 근황에 대해서 중국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새롭게 널리 펴지고 있는 설은 정치인의 축첩설과 정치인 부정축재 연루설이다.

과거 시진핑의 정적이었던 보시라이의 첩으로 의심받았던 중국의 유명 아나운서였던 장웨이제는 임신 8개월의 상태에서 행방불명되어 현재까지도 그 행방이 묘연한데, 당시 중국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보시라이의 첩이였던 그녀가 보시라이에게 버림 받은 뒤 살해 당해 인체의 신비전 해부 모델이 되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기도 했다.

이러한 루머와 맞물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중국 정계의 실력자의 스폰을 받으며 급성장했던 판빙빙이 거액의 출연료를 이용하여 고위 공직자들의 자금을 세탁해 주었고 최근 시진핑의 반부패 척결 조사에 적발되어 그 배후를 캐기 위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설도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 지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탈세의 경우 최고 형량이 7년이며 , 과거 류사오칭이란 유명 연예인이 탈세로 사법 처리를 받은 뒤 출옥하여 계속 연예 활동을 한 사례들을 보면 판빙빙이 현재 탈세 이외의 중대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는 설이 설득력있게 받아 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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