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7승+15안타 폭발’ SK, KT 잡고 3연승 행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9.12 21: 36

SK가 KT와의 주초 2연전을 쓸어 담으며 3연승으로 2위를 지켰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의 호투와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을 묶어 8-3으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SK(67승62패1무)는 3위 한화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위를 지켰다. 반면 KT(50승69패2무)는 전날 끝내기 패배의 후유증에서 탈출하며 못하며 최하위 추락의 위협에 직면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7번째 승리를 따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자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경기. 타선은 한동민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하는 등 고루 터졌다. 정의윤 강승호가 3안타를 기록했고 최정 이재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선발 금민철이 4이닝 동안 무려 13개의 소나기 안타를 맞으며 8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크게 힘을 내지 못했고, 수비까지 무너지며 힘을 쓰지 못했다.
SK가 1회 정의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자 KT는 2회 황재균의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SK는 2회 1사 후 이재원의 2루타와 강승호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 나갔으나, KT가 3회 오태곤의 2점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SK는 3회 2사 정의윤의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주자가 2루에 갔고, 한동민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4회였다. SK는 선두 최정의 안타, 1사 후 강승호의 안타, 김강민의 맞는 공으로 만든 득점권 기회에서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 결정적인 2점을 얻었다. 이어 5회에는 선두 정의윤의 안타에 이어 한동민이 우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최정 이재원의 안타와 김강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8-3으로 앞서 나갔다.
SK는 문승원이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7회 김태훈, 8회 박희수, 9회 이승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KT 추격을 막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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