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박정수x정경호, 드디어 공개된 아름다운 母子관계(ft.정을영)[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14 10: 01

tvN '인생술집'에 이순재, 신구, 손숙, 박정수가 출연한 가운데 정을영-정경호 부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디어 공개된 박정수와 정경호의 아름다운 모자 관계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인생술집'에서 박정수는 최근 종영한 OCN '라이프 온 마스'에 깜짝 특별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우리 아들, 경호가 나오니까. 아들이 '엄마 마지막 회고 한 신이니까 나와서 해줘'라고 해서 '아이 좋지'라고 했다"는 것. 
'아들'이라는 표현에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다. 그동안 친한 선후배 연예인들이 서로를 '엄마', '아들', '아빠', '딸'로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박정수와 정경호는 진짜 모자 관계였다. 

다만 법적인 관계는 아니다. 박정수는 정경호의 아버지인 정을영 PD와 10여 년 전부터 공개 연인으로 인생을 함께 걷고 있다. 그래서 박정수는 정경호를 진짜 아들처럼 살갑게 '아들'이라고 부르는 셈이다. 
박정수는 "아들과의 추억이니까"라며 정경호가 주연으로 활약한 '라이프 온 마스'에 기꺼이 출연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정경호가 너무 고생하면서 찍은 드라마에 내가 한 신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게 너무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또 그는 "겨우 대사 두 세 마디였다. 짧았는데 아들이 자꾸 옆에 와서 '왜 이렇게 열심히 해'라며 장난치고 방해하더라. '난 열심히 할 거다'라고 했다"며 정경호와 허물없이 지내는 관계를 자랑했다. 
박정수에게 정경호는 아들이지만 후배 연기자다. 그럼에도 그는 "아들에게 연기 조언은 절대 안 한다. 처음에 잘했을 때 칭찬은 해주지만 지적은 절대 안 한다"며 정경호를 배려하고 있음을 알렸다. 
방송 이후 정을영, 정경호, 박정수의 가족 그림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 마침내 박정수가 정경호에 대해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아들이라고 부른 만큼 팬들 역시 이젠 대놓고(?) 뜨겁게 응원하고 있다. 
흐뭇한 이들의 관계가 끝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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