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역전타+버나디나 4안타' KIA, 3연패 탈출…롯데 6연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14 22: 27

KIA 타이거즈가 3연패를 탈출했다.
KIA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56승63패를 마크했고 5위 LG와 승차를 3경기 차이로 줄였다. 반면, 롯데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52승65패 2무가 됐다. 7위 KIA와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고, 9위 NC와 승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

선취점은 KIA가 먼저 뽑았다. 1회초 로저 버나디나의 볼넷, 이명기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추가점을 내는데는 실패했다.
1회말 1사 후 조홍석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호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간 롯데는 채태인의 2타점 2루타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가 추가점을 뽑았다. 4회말 선두타자 앤디 번즈의 중전 안타와 안중열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이 임기영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133km 속구를 걷어올려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5-1로 격차를 벌렸다.
KIA도 추격했다. 6회초 1사 후 김민식의 볼넷에 이어 김선빈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후 버나디나의 내야 안타와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로 4-5, 1점 차까지 추격했다. 
KIA는 여세를 몰아서 역전까지 성공했다. 7회초 1사 후 이범호의 우전 안타와 최원준의 우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대타 유민상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9회초 1사 후 김선빈과 버나디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한승택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안치홍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선발 임기영이 4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올라온 불펜들이 실점을 억제하면서 마운드를 지탱했다. 아울러 버나디나는 4타수 4안타 2볼넷 3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7회초 대타 유민상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5⅓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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