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10회 끝내기포’ 다저스, 지구선두 굳히기...오승환 결장(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19 14: 26

크리스 테일러의 끝내기 홈런이 터진 다저스가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0회말 터진 테일러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84승 68패)는 2위 콜로라도(82승 69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선발로 등판한 커쇼는 7이닝 3피안타 5볼넷 3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나 시즌 9승(5패) 달성에 실패했다.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는 6이닝 5피안타 4볼넷 3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다저스 타선은 2경기 연속 1회에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매니 마차도가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데이빗 프리즈의 볼넷 후 맷 켐프의 적시타가 터졌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켐프는 무리하게 2루까지 노리다 주루사를 당했다.
다저스는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3회초 2사 1,2루에서 3루수 저스틴 터너가 DJ 르메이유의 타구를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까지 실수를 범했다. 그 사이 1-1 동점에 주자는 2,3루까지 진출했다. 커쇼는 아레나도를 땅볼로 잡아 추가점은 막았다.
커쇼는 5회초 찰리 블랙몬에게 역전 홈런을 맞고 자존심을 구겼다. 커쇼는 스스로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5회말 오스틴 반스의 사구 후 커쇼가 보내기 번트를 했다.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가 터졌다.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송구 실책을 범한 사이 반즈가 홈인했다. 유격수 햄튼이 3루 커버를 들어왔지만 심판과 충돌하는 불운이 따랐다. 터너의 적시타로 1사 1,2루 찬스가 왔다. 마차도와 프리즈의 공격에 무위에 그치면서 다저스는 역전에 실패했다.
커쇼는 7이닝 3피안타 4볼넷 3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8회 마에다 겐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9회초에는 켄리 잰슨이 등판했다. 잰슨은 첫 타자 제라르도 파라에게 안타를 맞았다. 파라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잰슨은 크리스 이아네타를 삼진으로 잡았다. 데이빗 달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라이언 맥마흔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다저스의 실점은 없었다.
9회말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와 체이스 어틀리 대타카드를 꺼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그랜달의 홈런성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다저스는 10회초 스캇 알렉산더, 딜런 플로로 등 불펜자원을 총동원해 콜로라도 공격을 막았다. 10회말 크리스 테일러가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경기를 끝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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