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만루포' 두산,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4년 연속 KS행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25 17: 30

두산 베어스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016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2015년부터 4년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둔 두산은 베스트 라인업으로 타선을 꾸렸다.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정수빈(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넥센은 이정후(좌익수)-송성문(2루수)-서건창(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샌즈(우익수)-김민성(3루수)-김재현(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1회초 넥센인 이정후, 서건창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낸 가운데, 두산은 1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최주환과 김재환이 안타를 쳤다. 이후 양의지의 동점 적시타 뒤 김재호의 2타점 역전 적시 안타가 이어지면서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넥센의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1사 후 송성문의 2루타 뒤 상대 폭투가 이어졌다. 이후 서건창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2-3 한 점 차가 됐다. 
팽팽했던 승부의 승자는 7회말 결정됐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 뒤 허경민,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달아난 두산은 양의지의 고의4구와 김재호의 밀어내기로 5-2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오재일의 만루포가 이어지면서 두산은 9-2로 완벽하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완벽하게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말 김재환, 김재호 오재일의 적시타로 13-2를 만들었고, 홈 팬들 앞에서 기분 좋게 우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