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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해명 “자료 2종류, 체육회 제출시 업데이트…조작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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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 선발 회의록이 사후에 작성된 가짜 회의록이라는 주장에 KBO가 해명을 내놨다. 사후 작성이 아닌, 회의와 대한체육회 제출 시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라는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손혜원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KBO가 국회에 제출한 야구대표팀 선발 회의록은 사후에 작성된 가짜 회의록”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생겼다. 손 의원 측은 최종 명단을 정당화하기 위해 회의록을 사후에 작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 의원 측은 그 근거로 회의록의 평가근거 항목에서 해당 기록이 6월 19일 기준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들었다. 대표팀 선발 회의는 6월 11일이었는데 어떻게 19일 기준의 자료가 있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KBO는 이에 대해 회의 시점과 체육회 보고 시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KBO도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음은 인정했다. 그러나 자료를 조작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KBO는 11일 회의 후 대표팀 명단을 결정했으며 이를 21일 대한체육회에 보고했다. 그런데 대한체육회 보고 자료는 19일까지의 기록으로 업데이트해 보고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11일 회의 당시에 사용된 회의자료 기재 성적, 그리고 21일 체육회 제출 당시의 성적은 조금 다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오지환의 홈런 1위 기재는 오타임을 인정했다.

KBO 관계자는 “선발회의는 대부분 자료를 기본으로 해서 코치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사후 정리된 자료를 21일에 보고한 것이다. 보고서를 제출한 자체가 그 당시 회의록을 정리한 것”이라면서 “혼란을 줄 수 있는 통산 성적의 경우 맨 앞 선수 페이지에 10일 기준이라고 되어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하 동일’인데 오지환 페이지만 공개했기 때문에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의 선발회의는 코치들의 멘트이기 때문에 이를 요약해 정리한 것이 회의록이다. 그 자료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것이다”면서 “11일 당시 회의자료와 회의록은 다르다. 회의자료는 10일까지 기준으로 한 선수들의 성적, 그리고 과거 대표팀 성적이었다. 회의록은 우리가 정리 요약한 자료"라고 덧붙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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