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오!쎈 현장분석] '필승카드 소진' KIA, 부담만 커졌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필승카드를 내고도 첫 경기를 잡지 못했다. 

KIA는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서 타선이 상대투수를 공략하지 못하고 잘던지던 선발 헥터 노에시가 후반에 무너지며 0-4로 패했다. KIA는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따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헥터의 호투가 아쉬웠다.  사력을 다하는 투구를 했다. 2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나 3회초 1사후 안중열에게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민병헌은 빗맞은 타구를 유발했으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되며 선제점을 허용했다. 

헥터는 굴하지 않고 6회와 7회 선두타자를 내보냈으나 후속타자를 막고 한 점차 투수전을 계속했다. 그러나 8회 무너졌다. 번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안중열의 번트때 3루로 송구했으나 번즈가 살았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민병헌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헥터는 이어진 2사3루 위기에서 전준우에게 왼쪽 기둥을 맞히는 투런포를 맞고 승기를 건네고 말았다. 필승카드로 마운드에 올라 뜨거운 투수전을 벌였지만 롯데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패인은 타선이 롯데투수 노경은을 공략하지 못했다. 절묘하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더욱이 4회와 5회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가 침묵했다. 좀처럼 연결하는 타구가 나오지 않았다. 

6회도 1사후 버나디나의 2루타가 터졌지만 나지완과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났다. 최형우의 2루수 키를 넘기는 타구가 수비시프트를 펼친 번즈에게 잡혔다. 최형우는 4회 무사 1루에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번즈의 호수비에 걸려 병살로 물러났다. 이날 클린업트리오가 단 1안타에 그쳤다. 

KIA는 이날 패하면서 남은 2경기 가운데 1경기를 잡아야한다. 그러나 선발투수들이 그다지 강하지 못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12일은 임창용이 등판할 예정이고 13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필승카드를 소진한 가운데 남은 2경기에서 티켓사냥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