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로버츠 감독, “류현진 NLCS 2차전 선발 확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12 09: 46

류현진(31)이 밀워키 원정 2차전 선발로 확정됐다.
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밀워키는 지오 곤살레스가 선발투수다.
밀워키는 12일 지오 곤살레스, 웨이드 마일리, 줄리스 샤신을 각각 1~3차전 선발로 발표했다. 크랙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매치업을 보고 결정했다. 우리가 투수를 좀 다르게 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르다. 그래서 지오를 1선발로 쓴다”고 밝혔다.

밀워키 선발내정 소식을 전해들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12일 밀러파크에서 공식기자회견에 임했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류현진이 2차전, 워커 뷸러가 3차전, 리치 힐이 4차전 선발”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던졌는데 그가 잘 던졌던 흐름을 이어가게 해주고 싶었다. 뷸러에게 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있었다. 커쇼가 1차전 던지면, 류현진이 2차전 던지는 것이 최고라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LA 지역 언론은 홈에서 강한 류현진을 3차전 선발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3일 1차전에 커쇼가 나가고, 류현진은 14일 밀워키 원정 2차전에 선발로 나간다. 지난 5일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7이닝 무실점 이후 8일 쉬고 등판이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피칭으로 34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현진은 통산 밀워키 상대로 1경기 등판했다. 밀러파크에서 딱 1경기 던진 경험이 있다. 2013년 7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5년 만에 밀워키를 상대하게 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9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로 매우 강했다. 원정에서는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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