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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역습 시작한 KT, 간발의 차이로 짜릿한 넥서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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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벡스코(부산), 고용준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KT가 드디어 역습을 시작했다. 1초도 안되는 찰나의 순간 아찔하게 IG의 넥서스를 공략하고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KT는 2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IG 8강전 3세트서 41분 '더샤이' 강승록의 백도어 교차하면서 가까스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3으로 만들었다. 

1, 2세트를 완패당한 KT는 우르곳을 내줬던 1세트나, 우르곳을 가져왔지만 힘을 못 쓰던 2세트를 돌아보면서 드디어 우르곳을 아예 금지시켰다. 조심스럽게 출발한 경기 답게 섣부른 공세 보다는 신경전이 치열했다. IG의 공세에 '스멥' 송경호가 쓰러졌지만 이번에는 KT의 반격이 앞선 1, 2세트와 달리 매서웠다. 

13분 봇에서 '재키러브'의 자야을 끊어내면서 발동을 건 KT는 17분 드래곤 둥지 앞 한 타서 화염드래곤을 뺐겼지만 3대 2 킬 교환을 통해 교전 주도권을 잡았다. 19분 탑에서 송의진을 유인해 처리한 뒤에는 미드에서 '바오란'의 알리스타를 솎아내면서 6-3으로 흐름을 만들어냈다. 봇에서 IG의 전진을 막아낸 KT는 26분 IG의 미드 2차 포탑을 공략하면서 교전 뿐만 운영에서도 힘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루키' 송의진은 역시 너무나 까다롭고 버거운 상대였다. 송의진이 강승록과 함께 '스멥' 송경호를 28분 쓰러뜨리고, 여세를 몰아 봇 억제기까지 치고 들어갔다. 포탑 2개와 억제기가 힘없이 무너지는 동안 KT가 챙긴 이득은 없었다. 

29분 교전에서 바론을 KT가 가져갔지만 IG의 위협적인 백도어에 쌍둥이 포탑 한축이 날아가는 위기가 찾아왔다. 가까스로 위기를 한 번 넘겼지만 위험은 사라지지 않았다. 36분 날개 운영을 하는 IG에 한 타 패배 여파로 다시 한 번 봇 억제기가 깨져나갔다. 

IG가 37분 장로드래곤을 사냥하자, KT는 역으로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갔다. IG가 가지고 있는 2분 30초간의 장로버프가 끝나자 1분도 채 남지 않은 KT의 공세가 시작됐다. 이때 다시 '더샤이'의 백도어가 시작됐다. 쌍둥이 포탑 한쪽이 날아가고 긴박한 순간 KT가 경기를 드디어 이겼다. 간발의 차이로 넥서스를 제압한 KT가 드디어 8강 전 첫 승리를 챙겼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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