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불펜 최하위' 넥센, 넘지못한 마지막 고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22 22: 18

팽팽했던 승부. 결국 불펜이 무너졌다.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넥센은 준플레이오프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넥센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7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그러나 활발했던 타선이 침묵했고, 3-3으로 맞선 채 8회부터 불펜 싸움에 가담했다.

올 시즌 넥센은 5.67로 10개 구단 중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를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불안했지만 잘 버텼다. 그러나 이날 넥센은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8회초 시작은 좋았다. 오주원이 세 타자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그러나 9회초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호잉에게 안타를 맞으며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이성열이 희생번트가 두 차례 실패한 뒤 3루수 땅볼을 쳐 선행 주자가 잡혔다.
넥센은 김태균 타석에서 투수를 오주원에서 이보근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보근은 김태균에게 큼지막한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고, 그사이 이성열이 홈으로 돌아왔다. 7회부터 이어오던 3-3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
넥센은 9회말 1사 후 서건창이 출루했지만, 끝내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아쉬운 홈 일격을 당하게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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