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김태형 감독, "김재환, 내일도 쉽지 않다…당일 체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1.08 16: 39

"김재환은 내일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경기 당일에 체크해봐야 한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8일 우천취소된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재환의 상태와 기용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김재환은 지난 7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지만 정확한 소견이 나오지 않았고, 이날 구단 지정병원에서 재검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8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우측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으로 결과가 나왔다"면서 "수술, 주사 치료 없이 자연치유 되는 수밖에 없다"라며 "손상 부위 테이핑 중이며 통증 정도에 따라 출전여부 결정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단 불행 중 다행인 상황.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의 상태와 활용도에 대해 "일단 내일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본인이나 트레이닝 파트는 통증이 잡히면 무리해서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일날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연습 때 치는 거랑 경기 때 치는 게 다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한편, 김재환이 나오지 못할 시 타순에 대해서는 "최주환을 계속 4번으로 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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