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까지 번진 '이수역 폭행'"..오초희·산이 SNS에 후폭풍 [Oh!쎈 이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16 07: 00

 연예계까지 번진 '이수역 폭행 사건'이다. 배우 오초희와 가수 산이가 해당 사건에 대해 자신의 SNS에 언급하는 행동으로 화제에 올랐다. 결국 오초희는 자필 편지로 사과한 가운데, 산이는 더 이상의 대응을 하지 않았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서울 이수역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최근 서울 이수역 근처에서 술을 마시던 성인 남성 3명과 같은 술집에 있던 여성 2명이 폭행으로 시비가 붙은 사건.
오초희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 이불 밖은 무서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산이 역시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 속에서 남녀는 욕설을 주고 받으며 대립하고 있지만 앞뒤 상황은 파악하기 어렵다.
두 사람 모두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잘 알려진 연예인이 SNS에 언급하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자 오초희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사건 후 어제(14일) 보도된 초반 기사들을 접하고 얘기한 것 같다. 의도를 가지고 SNS에 글을 올린 게 아니"라며 "배우와 함께 상황 체크를 하고 있다. 사건과 관련해 초반 기사만 보고 쓴 글인데 일이 이렇게 커질지도 몰랐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오초희는 자필 편지를 통해 "이수역 사건 관련 기사들을 보고, 기사들의 제목에 나와 있던 내용 중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단지 그런 이유만으로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다. 사실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글을 올려, 이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반면 산이는 영상 게재 후 불거진 논란이나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대응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올라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산이 페이스북 캡처, 오초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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