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빅뱅 예고'...SKT T1, '왕가 재건' 위해 칸-테티-클리드-크레이지-하루 영입(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1.22 18: 00

다시 한 번 SK텔레콤이 영광을 재현하려고 한다. 앞서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블랭크' 강선구를 포함해 7명을 내보냈지만 대규모 리빌딩에 걸맞게 최대어로 꼽혔던 '칸' 김동하와 '테디' 박진성, 떠오르는 신성 '클리드' 김태민을 포함한 5명의 굵직한 선수들을 끌어모으면서 '왕가 재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2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던 남은 자리에 대한 선수 영입 결과를 발표했다. '칸' 김동하(전 킹존) '테디' 박진성(전 진에어) '클리드' 김태민(전 징동 게이밍) 등 대형 선수들의 이름이 즐비하다. 여기다가 준수한 선수로 평가받는 '하루' 강민승(전 젠지)과 '크레이지' 김재희(전 bbq) 까지 모두 5명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특히 탑 2명 정글 2명 등 약점으로 비판받았던 취약 포지션을 적극 보강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영입한 5명의 선수 외에도 미드 서포터 포지션의 선수 보강에 대한 복안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계약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선수들과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5명의 합류로 SK텔레콤은 그야말로 판타스틱한 베스트5 구성이 가능한 팀이 됐다. LCK 최정상급의 탑라이너와 원거리딜러가 가세했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정글러 뒷받침하는 팀이 되면서 당장 우승권을 넘볼 수 있는 팀으로 전력이 재편됐다.
특히 '칸' 김동하와 '테디' 박진성은 이번 이적시장서 영입 대상 0순위에 올랐던 특급 선수들로 SK텔레콤은 이 두 사람의 영입을 위해 공을 들였다. 2018 롤챔스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김동하는 최정상급 탑 라이너로 서머 스플릿서 40세트에 나와 25승 15패 KDA 3.15를 기록했다. 킹존에서 올시즌 성적은 KDA 3.67(평균 2.57킬 1.81데스 4.07어시스트)을 남겼다.
박진성은 2018시즌 97전 38승 59패 KDA 4.28로 팀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원거리딜러 중 가낭 뛰어난 생존률과 빼어난 데미지 딜링 능력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진에어와 계약이 풀린 '테디' 박진성을 2018시즌 대비 2배 이상의 몸값과 장기계약으로 사로잡았고, '칸' 김동하는 킹존이 풀리고 난 뒤 적극적인 러브콜을 통해 영입에 성공했다. 김정균 SK텔레콤 감독과 사무국장이 부지런하게 발품을 내면서 얻은 성과였다. 이적시장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던 '클리드' 김태민 역시 총력전 끝에 복수팀 사이의 영입전쟁에서 승리하면서 팀에 합류시켰다.
'클리드' 김태민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치는 공격력이 돋보이는 정글러로 2018시즌 LPL 징동게이밍에서 115전 65승 50패 KDA 3.49를 기록했다.
탄탄함을 자랑하는 '크레이지' 김재희와 공격적인 정글링으로 2017년 롤드컵 우승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하루' 강민승도 SK텔레콤의 영입 노력에 팀에 합류하게 됐다.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차기 시즌을 위해 정말 회사의 많은 도움을 받아서 기쁘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팬들의 성원에 2019시즌에는 꼭 보답하겠다"라고 선수들의 합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동하 박진성 김태민 김재희 강민승 등 5명의 새식구를 맞은 SK텔레콤은 '왕조 재건'을 위해 본격적인 2019시즌 대비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왼쪽부터 '칸' 김동하, '테디' 박진성, '클리드' 김태민(징동 게이밍 웨이보 캡처), '크레이지' 김재희, '하루' 강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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