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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회사 배우 이겼어"..'방구석1열', 박진주 감동한 강형철의 한마디 [Oh!쎈 리뷰]

[OSEN=하수정 기자] '방구석1열' 박진주가 강형철 감독의 말을 듣고 감동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복고 열풍과 80년대 향수를 자아낸 영화 '써니'와 '품행제로'가 '띵작' 매치를 펼쳤다. '써니'의 각본 및 연출을 담당한 강형철 감독과 극 중 어린 욕쟁이 진희를 연기한 박진주가 출연했다.

박진주는 '써니'를 통해 데뷔했고, 자신의 ID를 '새끼 카멜레온'이라고 소개했다. 그 이유에 대해 "카멜레온처럼 여러가지 색깔을 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데, 카멜레온은 완성형 같아서 '새끼 카멜레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2011년 5월 개봉한 '써니'는 강소라, 심은경, 천우희, 민효린, 박진주 등 당시만 해도 인지도가 낮은 신인 배우들을 대거 발탁했고, 톱스타 없이도 740만 명을 돌파했다. 또, 아역과 성인 배우들의 놀라운 싱크로율이 작품의 몰입감을 높였다.

영화 속 7공주 캐릭터 탄생 배경에 대해 강형철 감독은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상상했고, 배우들을 캐스팅한 후 완성됐다. 강소라, 민효린, 박진주 등 '써니'의 어린 배우들은 모두 오디션으로 뽑았다. '빙글빙글'에서 영감을 얻어 주인공 이름을 나미로 정했고, 나미와 춘화가 친해지는 계기가 유치하지만 '가수 이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진주는 "대학 졸업 후, 대학로에서 6개월 동안 공연하며 10만원을 받았다. 그래서 마트에서 아동용 로션을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오디션 볼 때 로션을 팔고 있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짠하게 보시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형철 감독은 "알고보니 부잣집 딸이었다"며 농담을 던졌고, 박진주는 "아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그냥 평범한 아이였다. 오디션 마지막에 무슨 영화처럼 '이제 로션 그만 팔아도 된다. 네가 큰 회사 아이들 다 이겼다'고 하시더라"며 오디션 합격 스토리를 공개했다.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냐?"는 질문에 강형철 감독은 "적역이었다. 내가 쓴 대사인데 이 친구가 '애드리브인가?' 할 정도로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놀고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욕설 연기를 리얼하게 소화한 박진주는 "욕 장면 배틀 때문에 욕 해 달라는 팬들이 많았다. '써니' 찍고 유명해 질 줄 몰랐는데, 개봉하고 명동에 갔었다. 고등학생 친구들이 우르르 와서 '욕 좀 해주세요' 그러더라. '꺼져' 그랬더니 '꺼지래~' 그러면서 좋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작 '스윙키즈' 개봉을 앞둔 강형철 감독은 또 한번 박진주와 호흡을 맞췄고, "시나리오를 쓰면서 첫 번째로 준 배우다. 연기를 잘해서 줬다. 감독은 현장에서 믿을만한 친구와 작업을 하고 싶어 한다. '써니'를 하면서 믿을만한 배우가 됐다. 당시에도 무명이었는데 오디션을 볼 때, '이 친구를 놓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애정 가득한 멘트를 더했다./hsjssu@osen.co.kr

[사진] '방구석1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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