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윤진이X차화연, 이세상 수준 아닌 '얄미움 끝판왕' [Oh!쎈 리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2.10 07: 16

'하나뿐인 내편' 차화연과 윤진이가 '얄미움 끝판왕'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김도란(유이 분)에게 흠집을 내는 장다야(윤진이 분)와 오은영(차화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비서'였던 도란을 형님으로 인정할 수 없었던 다야는 사사건건 도란에게 태클을 걸었다. 강수일(최수종 분)이 자신의 친아빠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도란이 쓰러지자, 다야는 은영에게 쪼르르 쫓아가 "큰 병이 있는 것 아니냐"고 바람을 집어넣었다. 

다야는 도란을 예뻐하는 듯한 시아버지 때문에 도란을 질투하고 있었다. 왕진국(박상원 분)이 다야가 집에 있으니 도란을 도우라고 하자 시어머니 은영에게 "저 아버님한테 서운하고 속상하다. 저 집안일 배우려고 일부러 플라워샵도 직원에게 다 맡기고 일주일에 1,2번 나가는데 집에서 노는 것처럼 말씀하시고, 대륙오빠 와이프 도우미 취급하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자신보다 손위 형님인 도란을 '대륙오빠 와이프'로 칭하며 무시하기까지 했다. 
"도대체 뭘 했다고 쓰러지냐"는 은영에게 다야는 한 술 더 떠 "제 생각에는 충격받고 쓰러진 것 같진 않다"며 "충격받으면 바로 쓰러지지, 왜 마당에서 쓰러졌겠냐"고 말했다. 이어 "대륙오빠 와이프, 무슨 병이라도 있는 것 아니냐"고 엉뚱한 소리까지 했다.
다야는 "아까 봤을 때 픽 쓰러진 거 보니까 가벼운 병은 아닌 것 같던데. 유전병도 많다던데"라며 "당뇨병 그런 흔한 병 말고도 우리가 모르는 유전병도 많다더라"고 은영에게 헛바람을 불어넣었고, 은영은 박금병(정재순 분), 진국을 찾아가 "부모가 이상한 병으로 죽었으면 어떡하냐. 솔직히 말해서 찝찝하다. 근본도 모르는 애라 더 싫다"고 말했다가 면박만 받았다. 
윤진이와 차화연은 싱크로율 200% 연기력으로 얄미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윤진이는 모두의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하고 싶어하는 비뚤어진 애정 결핍에 욕심까지 많은 장다야 캐릭터를 만나 물 만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차화연 역시 애교도 많지만, 얄미운 구석은 더 많은 오은영 캐릭터로 미워할 수만은 없는 푼수 시어머니 역할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시청자들을 뒷목 잡게 만드는 윤진이와 차화연의 '얄미운' 활약은 계속될 전망. 연기를 잘 할수록 안방 혈압도 함께 올리는 두 사람의 막강 활약이 기대된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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