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르메이휴와 2년 2400만 달러 계약…마차도 포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1.12 06: 34

FA 2루수 DJ 르메이휴(31)가 뉴욕 양키스로 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르메이휴와 2년 총액 2400만 달러(약 26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양키스 구단 공식 발표는 없지만 신체검사만 남겨놓고 있다. 
하루 전 MLB.com은 LA 다저스가 르메이휴 영입전의 선두주자라고 전했다. 체이스 어틀리의 현역 은퇴, FA 브라이언 도저의 이적으로 확실한 주전 2루수가 없는 다저스가 영입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실제 영입은 양키스가 했다. 

양키스는 지난 2일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최저 연봉 55만5000달러에 영입하며 내야를 보강했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주전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공백을 감안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루수도 보강했다.양키스에는 지난해 신인으로 123경기 타율 2할7푼1리 24홈런 77타점 OPS .820을 기록한 글레이버 토레스가 2루수로 있다. 르메이휴와 주전 경쟁을 전망이다. 
르메이휴 계약으로 양키스의 매니 마차도 영입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MLB.com은 ‘르메이휴의 가세로 양키스에 마차도 자리가 없어졌다. 토레스(2루수), 미겔 안두하(3루수), 툴로위츠키(유격수)에 시즌 중 돌아올 그레고리우스까지 있다’고 전했다. 내심 양키스행을 희망했던 마차도였지만, 양키스는 그보다 몸값이 낮은 베테랑 FA 영입으로 보강 방향을 바꿨다. 
한편 지난 2011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르메이휴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에 몸담았다. 8시즌 통산 955경기 타율 2할9푼8리 1026안타 49홈런 349타점 OPS .756. 2015년과 2017년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골드글러브를 3회 수상했다. 2016년에는 내셔널리그 타율 1위(.348)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128경기 타율 2할7푼6리 147안타 15홈런 62타점 OPS .749를 기록하며 개인 3번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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