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LIVE] 이민우 8회 만루포 허용...KIA, 야쿠르트에 3-5 역전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2.11 15: 43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 첫 실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KIA는 11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평가전에서 투수들의 릴레이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앞섰지만 8회말 역전 만루홈런을 맞고 3-5로 무릎을 꿇었다. 
KIA는 2회초 나지완의 중전안타, 이창진의 좌월 2루타와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7회는 2사 1,2루에서 최정민의 우전적시타,  8회는 1사1루에서 유민상의 우월 2루타가 터져 각각 한 점을 보태  3-0으로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마운드도 7회까지 무실점으로 야쿠르트 타선을 막았다. 

8회말을 막지 못했다. 5번째 투수로 등장한 이민우는 첫 타자 마쓰모토 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히로오카 다이시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두 타자를 내야 뜬공을 잡고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시오미 야스타카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와타나베 다이키에서 좌중월 만루홈런을 맞았다. 
선발 한승혁은 2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졸 2년차 하준영도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했고 홍건희는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는 솜씨를 보였다. 이어 문경찬이 1이닝 무실점으로 징검다리를 놓았으나 이민우가 1이닝 3피안타(1홈런)으로 무너졌고 박지훈도 9회말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KIA는 최원준, 김선빈, 안치홍, 최형우, 김주찬, 나지완, 이창진, 김민식, 박준태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타자들은 모두 9개의 안타를 터트렸다. 이창진이 2루타와 내야안타를 터트려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형우와 나지완, 최원준은 각각 1안타를 기록하고 도중 교체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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