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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스토리] '짐도 덜고, 훈련도 보고' 장정석 감독, 직접 배팅볼 던진 이유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종서 기자] “그렇게만 치면 60개도 치겠다.”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이 배팅볼 투수로 변신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스포츠 컴플렉스에서는 키움의 스프링캠프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선수단 전체가 모여 투수 수비 훈련인 PFP(Pitcher Fielding Practice)를 진행한 뒤 투수는 민첩성 훈련을 타자는 조를 나눠 타격 연습을 실시했다.

타격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인 한 연습장에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장정석 감독이 직접 배팅볼을 던진 것. 서건창, 김하성, 주효상, 장영석, 허정협, 예진원 등이 장정석 감독의 배팅볼을 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선수들의 타구에 한 마디씩 이야기를 던진 장 감독은 장영석이 정타로 홈런을 연속해서 날리자 “지금처럼만 치면 60개도 치겠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선수들도 “공이 좋았다”라며 장정석 감독의 배팅볼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정석 감독은 직접 배팅볼을 던진 이유에 대해 "캠프에 오거나 혹은 시즌 중에는 선수들이 특타를 칠 때 한 번씩 던지고는 한다"라며 "중간에 이렇게 한 번씩 던지면 코치와 직원들의 부담이 조금 덜어질 수 있다. 많은 공을 던지는데, 내가 한 번씩 하면서 과부하가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들의 타격 모습을 다른 각도에서 지켜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평소 감독과 코치가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는 곳은 배팅 케이지 옆이나 뒤쪽이다. 그러나 배팅볼을 던지면 정면에서 타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장 감독은 “정면에서 선수들이 치는 것을 보면 임펙트 순간 등을 볼 수 있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장정석 감독이 던진 공을 약 100여 개. 장정석 감독은 "생각보다 힘들더라. 지난주에도 던졌는데, 근육통이 생겨서 고생했다"라며 "지금은 몸이 다 풀려서 던질 때가 된 것 같아 던져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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