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150km' 다르빗슈 부활 시동,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2.11 16: 43

다르빗슈 유(33・컵스)가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 및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시카고 컵스 캠프 시설에서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이날 다르빗슈가 던진 공은 총 45개.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km).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피로 골절 및 삼두근 염좌 부상 등 각종 부상으로 지난 5월 21일 신시내티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그는 결국 8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오는 13일 컵스의 배터리조가 소집되는 가운데, 다르빗슈는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면서 올 시즌을 전망을 밝혔다.
다르빗슈도 올 시즌 스스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이 시기에 불펜에서 93마일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는데, 자신감이 생긴다”라며 “불안한 모습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올해는 즐거운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에는 팬과 팀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올해는 컵스의 승리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활약을 다짐하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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