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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385분 무득점’ 손흥민, ‘양봉업자’ 능력 발휘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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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진정한 가치를 드러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EPL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지난 1월 중순 카라바오컵 4강과 FA컵 32강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챔피언스리그는 16강전부터 녹아웃 토너먼트다. 토트넘은 또다시 토너먼트 탈락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에릭 라멜라의 출장도 불투명하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손흥민은 EPL 리그와 달리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직 득점이 없다. 손흥민은 인터 밀란, PSV 아인트호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출장(1경기 교체 출장)해 총 385분을 뛰고 무득점이다. 도움만 2개 기록했다. (지난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20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평균 124분당 1골을 넣고 있다. 리그의 기세와는 뚜렷한 비교가 된다.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체력이 바닥난 손흥민은 시즌 초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시기가 문제였다. 지난해 11월까지는 손흥민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시기여서 온전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2월 이후로 손흥민은 리그 12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고 있다. 폼이 올라온 12월 이후로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바르셀로나와 조별리그 마지막 1경기만 있었다. 

이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을 터뜨릴 때가 됐다. 더구나 상대는 손흥민이 강한 면모를 보이는 도르트문트다. 손흥민은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 상대로 통산 9경기에서 8골을 터뜨려 ‘양봉업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조별리그에서 2차례 맞대결에서 2골을 넣었다. 

영국의 ‘골닷컴’은 “적절한 시기에 절정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존재로 인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공백을 극복하고 있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포츠 몰’은 "손흥민이 도르트문트 상대로 스리톱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이 골을 넣어야 토트넘의 승리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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