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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기대, "오타니, FA 되면 10년 총액 3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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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5)가 FA 자격을 얻으면 얼마를 받을까. 일본에선 벌써부터 10년 총액 3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일본 ‘닛칸겐다이’는 12일 메이저리그 룰 변경이 향후 FA 오타니에게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스피드업 외에도 아메리칸리그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지명타자 제도를 내셔널리그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022년 이전에는 지명타자 도입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빠르면 2022년 이후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타니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에인절스와 6년 계약한 오타니는 2023년 시즌을 마친 뒤 만 29세의 나이에 FA 자격을 얻는다. 

닛칸겐다이는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가 도입되면 오타니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내셔널리그에서도 아메리칸리그처럼 6일에 한 번 등판하며 지명타자로 출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오타니는 2023년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한다. 만프레드 커미녀서의 구상대로라면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이후 오타니도 FA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가 FA 시장에 나온다면 내셔널리그 구단까지 포함된 쟁탈전으로 발전할 것이다. 투타겸업의 가치가 점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룰 변경이 오타니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 

메이저리그에 정통한 토모나리 나치 스포츠라이터는 “오타니가 FA가 되는 2023년 시점에 구단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움직이면 머니 게임이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또한 그는 “2020년 시즌 후 에인절스가 장기계약을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23년 시즌 후 10년 총액 300억엔(약 3050억원) 규모로 급증할 것이다”고 예상한 뒤 “만약 부상으로 투수 생명이 끊겨도 타격이 좋은 오타니라면 야수로서 활용이 편해진 만큼 수요는 충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근 2년째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차갑게 식었다. FA 최대어로 기대를 모은 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가 지금까지 미계약 신분으로 시장에 남았다. 아직 먼 이야기이지만 오타니가 FA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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