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박시후X송재희・장희진X장신영, 진실의 갈림길에 첨예한 대립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2.24 09: 22

 “비밀의 장막이 걷혔다? 살인범은 확실히 장희진?!”
TV CHOSUN ‘바벨’ 박시후-송재희-장희진-장신영이 진실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첨예한 대립’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물들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8% 기록,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태수호(송재희)가 말한 진실로 인한 혼란에 빠진 차우혁(박시후), 깊은 곳에 숨겨뒀던 어두운 사연을 끄집어낸 태수호(송재희), 여전히 의중을 드러내지 않는 한정원(장희진), 한정원에게 결정적 증거들을 제시하며 흑화를 선언한 태유라(장신영)의 모습이 담겼다. 극 중 태수호의 단독 접견 신청을 받은 차우혁이 “왜 나죠?”라고 질문을 던지자, 태수호는 “너한테는 좀 덜 창피할지 모른다는 알량한 자존심? 내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선가? 마음에 드는 거로 편하게 생각해”라며 복잡다단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태수호는 태민호와 싸우게 된 것이 자신에게 마약을 공급해주던 태민호가 약을 주지 않아서였다고 털어놨다. 이후 우울한 기분에 집으로 향하고 있는 와중에 태민호가 태회장의 집무실로 오라고 불렀고, 자신이 그곳에 도착했을 때 태민호는 이미 가슴에 페이퍼 나이프가 꽂힌 채 이미 죽어있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태수호는 차우혁에게 “믿을 수 없었어 민호는 내 전부였으니까”라고 울부짖으며 꼭두각시 같았던 인생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알아주던 사람이 태민호라며, 어린 시절부터 결혼하는 순간까지 자신을 위로해주던 태민호를 떠올렸다. 믿기지 않는 자백에 차우혁이 태수호를 향해 태민호가 부인 나영은(임정은)을 탐해서 죽인 거냐고 물었지만, 태수호는 자신에게 자유와 희망을 준 태민호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차우혁은 진실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결국 차우혁은 태수호 관련 재판에서 태유라의 변론에 반론하지 못했고, 태수호는 풀려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태유라는 한정원이 태민호를 죽인 범인이라고 단정 지은 채 차우혁의 곁을 떠나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한정원을 조사해나가던 태유라는 권변호사(경성환)의 전화를 받고, 한정원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했던 터. 한정원을 태민호와 한정원의 추억이 깃든 레스토랑으로 데리고 간 태유라는 한정원을 넌지시 떠보다 태민호의 통화 내역서를 꺼내 보이며 한정원의 사건 당일 행적에 대해 몰아붙였다.
뿐만 아니라 태유라는 한정원에게 차우혁과의 밀애를 알고 있음을 터트리며 “민호를 죽이고 넌 살아남고 싶었던 거니? 그래서 차 검사한테 접근한 거고?!”라고 소리쳤다. 태유라가 차우혁과의 만남을 알고 있다는 놀라움도 잠시 “그런 적 없어요!”라고 단호히 대응하는 한정원에게 태유라는 “그럼 왜 우혁이 뒤로 숨는 건데?! 그 사람 인생까지 망가뜨리고 싶어서?!”라며 맞받아 일갈했다. 한정원이 대답하지 않고 발걸음을 돌리자, 태유라는 “떠나! 너만 없어지면 파고들지 않을게. 아니면 나도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선택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각기 다른 갈등을 드러내는 네 남녀의 모습이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긴장감을 드높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태민호에 대한 태수호의 고백, 충격적! 정말 대 반전이다”, “이런 미친 몰입감! 또 시간 빛삭됐다”, “이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범인 찾기라니! 차우혁과 함께 시청자도 혼란하다 범인은 진짜 누구일까?”, “지지 않는 한정원, 본격 흑화 태유라의 신경전! 보는 내내 숨멎했다”, “태유라의 공격에도 꺾이지 않는 한정원의 태도를 보면 범인 아닐듯해요”, “범인이고 뭐고, 배우들 연기력 후덜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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