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폭로→의미심장 글vs휘성 반박→콘서트 취소..본격 진실공방(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4.18 07: 56

가수 휘성이 에이미의 폭로에 대해 반박하면서 이들의 진실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에이미는 아직까지 ‘연예인 A군’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프로포폴을 투약하지 않았고 성폭행 모의를 하지 않았다는 휘성의 반박 후 의미심장 말을 하면서 ‘연예인 A군’이 휘성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에이미가 지난 16일 자신의 SNS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하며 과거 프로포폴, 졸피뎀 투약은 남자 연예인 A군과 함께였다고 폭로했다. 특히 그는 A군이 자신을 성폭행하고 영상을 남겨 입막음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에이미는 해당 폭로를 하면서 A군에 대해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 나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라고 표현했다. 

방송인 에이미(왼쪽), 가수 휘성(오른쪽),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가수 휘성
이후 폭로글에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자 에이미는 부담감을 호소하며 폭로글을 삭제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연예인 A’군이 누구인지 추측했다. 그리고 에이미가 과거 방송에서 휘성에 대해 “소울메이트”라고 언급한 바 있고 휘성의 군복무 기간 등을 근거로 휘성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결국 휘성의 팬 연합 측에서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한다”는 입장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휘성 소속사는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인 지난 17일 “지난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에이미의 주장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5년 11월 4일, 서울고등법원 제1별관 306호 법정에서 에이미의 출국명령처분취소 소송과 관련한 첫번째 변론기일이 열렸다.
그런데 에이미의 주장을 반박하는 휘성 측의 입장 발표로 상황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 휘성은 오는 5월 예정됐던 콘서트 ‘브로맨쇼’의 전국투어 공연을 취소한 것. 함께 공연하기로 했던 케이윌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거기다 “폭로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휘성 측의 입장 발표 후 에이미는 SNS에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하며 휘성을 향한 의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휘성 측이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습니다”라고 밝힌 입장 발표와 콘서트까지 취소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휘성 측이 에이미의 의미심장한 글에 다시 한 번 반박할지, 경찰 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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