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히어로→마블 멤버될까..마동석, '이터널스' 출연에 쏠린 관심(종합)[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18 16: 32

마동석이 영화 '부산행'의 히어로를 넘어 세계적인 마블의 슈퍼히어로 멤버가 될 수 있을까.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에 따르면, 배우 마동석이 영화 '이터널스'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돼 관심이 집중됐다.
'이터널스'는 일찌감치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영화 팬들의 시선을 끌었고,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출연까지 거론돼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마동석의 출연이 언급돼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동석이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성난황소'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youngrae@osen.co.kr

특히 마동석은 과거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민을 가 10년 이상 텍사스, LA 등에서 살았다. 다른 나라 배우가 미국에 진출할 때, 가장 필요한 첫 번째 조건은 바로 언어다. 마동석은 영어에 아주 능숙하기 때문에 굉장한 장점으로 꼽힌다. 
또, 마동석은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하기 전부터 미국에서 오디션을 보러다녔고, 활동 중간에도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와 함께 마동석의 신체적인 조건도 마블 슈퍼히어로 무비에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유명 헬스 트레이너로 일한 그는 비주얼에서 풍기는 강인한 이미지가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마동석 장르'가 따로 있을 정도다. 
2016년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에 출연한 마동석은 맨손으로 좀비를 물리치며, 슈퍼히어로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당시 "좀비가 마동석이 무서워서 도망치는 영화인가요?"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부산행'은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언론 및 평단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마동석도 영화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과거와 비교해 활발해졌고, 수현은 미드 '마르코 폴로' 시리즈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에 출연했다. 
이미 국내 여자 배우 중에서는 수현이 마블 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남자 배우는 전무하다. 마동석의 '이터널스' 출연이 확정되면, 마블 영화에 출연한 최초의 한국 남자 배우인 셈이다. 
4월 9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악인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손잡고 놈을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배우 마동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와 함께 마블 스튜디오는 대한민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아시아 정킷 허브로 선정돼 일본, 인도, 뉴질랜드, 호주,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11개 아시아 국가의 기자들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마동석의 '이터널스' 출연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현재 마블 스튜디오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출연이 확정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 11월 개봉 예정인 '이터널스'는 한 명의 히어로가 아닌 고대 인류 집단을 뜻한다. 이들이 힘을 합쳐 지구를 수호했던 모습이 담길 전망이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부산행'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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