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좋은 작품으로 연기하고 싶다.”
배우 지창욱이 오늘(27일) 오전 8시 30분경 강원도 철원 소재 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의 환영 속에 전역했다.
이날 지창욱은 상기된 표정으로 팬들 앞에서 전역 신고를 했고 연기 복귀를 예고했다. 지창욱은 “전역한 건지 모르겠다.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내일쯤 되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지창욱은 2년여의 군생활 후 더욱 다부지고 훈훈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앞으로 더 잘 생겨지도록 하겠다”고 재치 있게 말하며 “관리를 빨리 받아야 한다. 조금 있으면 작품도 해야 하고 활동도 해야 해서 관리를 받아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창욱은 입대 전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남지현과 호흡을 맞췄는데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남지현 양이 면회를 온다고 했는데 제가 오지 말라고 했다”며 “그래도 면회를 와준다면 고마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지창욱은 남지현이 면회는 오지 않았고 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보러 왔다면서 “잠깐 인사했다. 주변 군인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지현이한테 대본 좀 봐달라고 했다. 지현이 대본을 잘 봐서 내가 졸랐다”고 했다.
지창욱은 ‘신흥무관학교’ 무대에 오르며 배우 강하늘을 비롯해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 샤이니의 온유, 뮤지컬 배우 고은성 등과 호흡을 맞췄다.
지창욱은 “이번에 공연하면서 강하늘과 10년 만에 공연했고 김성규와 공연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온유도 마찬가지고 고은성 등 다 나한테 도움이 많이 됐다. 사실 이 친구들이 있어서 의미 있고 편하게 군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지창욱은 전역 전 이미 여러 작품 출연 제안을 받았다. 드라마 ‘별의 도시’와 ‘날 녹여주오’ 등을 제안받았는데 아직 복귀작인 정해지지 않은 상황.
지창욱은 “복귀를 앞두고 걱정되는 건 카메라 앞에 오랜만에 서는 거라 긴장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열심 운동하고 살도 빼서 좋은 작품으로 연기하고 싶다.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드디어 2년여 만에 전역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온 지창욱. 그의 연기 복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