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다익손 주중 등판…윌슨 내주 출전 가능”[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11 17: 58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투수 다익손이 곧 등판한다고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다익손은 SK에 있을 때부터 안정적이고 힘 있는 직구를 던진다고 생각했다. 키가 커서 공 각도도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10일 SK 와이번스가 웨이버 공시한 다익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규정상 다익손은 곧바로 롯데 소속으로 KBO리그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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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은 “다익손이 내일만 아니면 괜찮다고 하더라. 일주일간 기본적인 운동만 했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쉬는 것도 좋지 않기 때문에 목요일이나 금요일 중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내야수 아수아헤도 웨이버 공시하고 새로운 외국인 야수 제이콥 윌슨을 영입했다.
양상문 감독은 “윌슨은 목요일 저녁에 입국한다. 메디컬 테스트와 취업 비자를 받는 등 서류적인 절차를 고려하면 다음주에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가장 필요한 포지션이 1루수와 3루수다. 두 포지션을 맡아줄 전문선수가 필요했는데 윌슨은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삼진/볼넷 비율도 괜찮았고 마이너리그이긴 하지만 OPS도 좋았다. 외국인 타자는 투수를 한 번 상대해봐야 알 수 있지만 지표상으로는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양상문 감독은 “지금은 해결책을 찾고자하는 과정이다. 외국인 선수 2명을 한 번에 교체하는 것은  부담되지만 조금이라도 더 올라가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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