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DTN ‘위키드’ 김진형, “방심은 금물, 국제 무대 이름 알리고 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6.20 01: 02

 디토네이터(DTN)가 5주차에서 무려 97점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그러나 ‘위키드’ 김진형은 페이즈1의 아쉬움을 반면교사로 삼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김진형은 “최근에 많은 점수를 쌓았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며 “국제대회에 진출해 디토네이터 이름을 알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디토데이터는 19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5주 2일차 B-C조 경기에서 49점으로 데이 1위에 올랐다. 이번 데이 우승으로 디토네이터는 2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진형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팀 전체가 하나된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데이 우승 및 종합 2위 소감을 알렸다.

디토네이터의 성적 반등 비결로 김진형은 ‘침착함’을 꼽았다. 김진형은 “확실한 킬각이 아니면 총 쏘는것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오늘 1, 2라운드에서 모든 팀원이 끝까지 생존했던 것 같다”며 “시즌이 후반부로 같수록 팀들이 조급해질 수 있지만, 우리는 천천히 시야를 장악하며 플레이 장점을 살리고 있다. 침착함을 유지하면 빈 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자기장 원 도움도 많이 받은 것 같은데, 다들 실수 하지 않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겸손해했다.
시즌 중반부터 전장을 휩쓴 디토네이터는 어느새 세 번째 데이 우승으로 국제 대회에 바짝 다가갔다. 김진형은 “이번 페이즈2는 상위권 팀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하루만 미끄러져도 10위권 밖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최근에 우리가 많은 점수를 쌓았는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겠다”며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진형은 “페이즈1에선 아쉽게 국제대회에 진출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운을 떼며 “꼭 국제대회에 진출해 디토네이터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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