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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팔지 않는 이유는 발렌시아 구단주 의지 때문"(西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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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발렌시아가 이강인(18)을 팔지 않는 이유는 구단주의 의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원풋볼'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결승으로 이끈 이강인이 이적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다른 팀으로 넘기는 옵션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은 계속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런 이강인을 특별한 진주로 여기고 있고 최대한 활용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피터 림이 이강인을 통해 계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터 림은 발렌시아 구단주다. 싱가포르 출신 재벌인 그는 지난 2014년 발렌시아를 인수했으며 25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 정도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버닝썬' 수사 중 그의 딸 킴 림의 이름이 거론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발렌시아 언론들은 올 초 피터 림이 세계 최고의 선수를 확보하고 아시아 시장을 장악하려는 꿈을 꾸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그 꿈을 이루게 하는 완벽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강인은 현재 발렌시아 훈련 캠프에 합류한 상태다. 이번 시즌 자신의 위치를 어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을 종합해보면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아직 이강인을 쓸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사진]발렌시아

이런 가운데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지난 16일 "아약스(네덜란드)가 이강인을 완전 영입하는 시나리오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이 8000만 유로(한화 약 1058억 원)에 달하지만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어떤 팀으로도 완전 이적시킬 계획이 없는 상태다. 이번 여름 임대를 결정하더라도 재계약 후 육성이 가능한 팀에 1~2년 정도 단기로 이강인을 보내겠다는 것이다. 결국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완전 이적을 배제하고 있는 것은 결국 피터 림 구단주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다른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 역시 이강인이 결국 다른 구단으로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완전 이적은 아예 배제한 상태다. 이강인을 노리는 구단은 많다. 당장 라리가 구단 중에는 그라나다, 오사수나, 레반테, 에스파뇰이 이강인을 임대로 데려가려 한다. 과연 이강인이 이번 여름 향하게 될 행선지는 어디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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