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최현숙, 女프로볼링 최다 9승...서정환은 男 시즌 첫 2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8.09 16: 52

최현숙(40, 타이어뱅크)이 여자프로볼링 최다승을 기록했다.
최현숙은 9일 군산시 코리아나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군산 로드필드컵 SBS 프로볼링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톱시드를 받은 김푸른(제이에스트레이딩)을 221-19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즌 2승에 성공한 최현숙은 여자 프로볼러 최다승인 9승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최현숙은 윤희여와 여자프로볼링 최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동해컵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8승으로 앞섰다. 하지만 윤희여가 지난달 안동 하회탈컵에서 8승을 올려 타이를 이루자 최현숙이 이번에 다시 승수를 추가 단독 선두로 올라선 것이다.
이날 최현숙은 생애 첫 타이틀매치로 긴장한 김푸른을 상대로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4~7프레임에서 4연속 스트라이크로 기선을 잡아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갔다.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서정환(44, 타이어뱅크)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서정환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바이네르컵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려 이번 시즌 치열하게 전개 중인 남자부에서 첫 멀티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서정환은 윤여진(스톰)을 한 번의 실수를 스트라이크로 만회하며 266점을 기록, 215점을 친 윤여진을 압도했다. 서정환은 3프레임에서 스플릿으로 오픈을 범했다. 하지만 4프레임부터 9연속 스트라이크 포함 11개의 스트라이크로 확실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앞선 남자부 3위 결정전에서는 서정환이 김영관(스톰)을 249-188로 눌렀다. 서정환이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6연속 스트라이크를 친 반면 김영관은 레인 변화에 고전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한편 단체전에서는 팀 스톰(김영관, 문준오, 강민환)과 팀 타이어뱅크A(김유민, 최현숙, 전귀애)가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스톰은 팀 에보나이트(김병학, 김태영, 김고운)를 277-218로 따돌렸고 타이어뱅크A는 제이에스트레이딩(차하영, 박영희, 김푸른)을 235-189로 꺾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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